◀ANC▶지하수에서 짠물이 올라와 피해를 입고있는온실 농가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해서 2년간 원인 조사가 실시 됐었는데요.
오히려 농민들이 지하수를 너무 많이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와 진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광양시 진상면 일대 지하수에서 염분이 나와 작물이 말라죽기 시작한건 지난 2013년 초.
농민들이 국민 권익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하자 이듬해 도와 광양시, 수자원 공사가 3억원의 용역비를 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조사의 마무리 단계에서 흘러나온 용역사의 결론은 전혀 예상 밖이었습니다.
원인은 농민들의 과잉 양수,
겨울철 수막재배를 위해 지하수를 끌어쓰다보니 바닷물이 침투했다는 겁니다.
농민들은 엉터리 결과라는 입장입니다. ◀INT▶"관정을 쓰지 않는 여름에도 배추를 심으면(바닷물이 올라와)고사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런걸로 볼때 용역사의 그런 결과에 대해서는 절대 수긍할수 없고."
//C.G 농민들은 한 발 나아가 바닷물을 차단할 수중보 설치와 겨울철 농업용수 추가 공급등 실제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고,
2년여 짠물피해로 누적된 농가의 피해보상 문제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요구사항들이 쉽게 협의가 이루어지기 힘든 사안이라며 곤혹스러워 하는 분위깁니다. ◀INT▶"저희들도 조금 난감합니다. 농업관련 부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고 농민들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피해보상에는)명확한 근거가 있어야 할텐데..."
아직 공식 결과발표도 하지 못한 단계에서 진퇴양난에 몰린 용역사는 언론 접촉을 피할정도로 난감해 하는 상황,
(CLOSING)-광양시등도 다음달 초에는 최종 결과발표와 함게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뚜렷한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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