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달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신체 접촉을 시도했던 남성이 검찰로 구속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대낮에 초등학생들을
강제로 데려가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END ▶
◀ 리포트 ▶
한 남성이 차량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소리를 지릅니다.
차에 탄 여성은 경찰과 통화하며
불안해 합니다.
◀ SYNC ▶
"이쪽으로 쳐다보고 계속 뭐라고 하고 있거든요. 지금."
급기야 들고 있던 캔맥주를 집어던지며
위협하는 남성,
조금 전 근처 편의점에서 학원 차량을 기다리던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들에게 접근해
아이들을 데려가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 INT ▶ 피해 아동 A양(음성변조)
"갑자기 나이 물어보시더니 아빠라고 해보라고… 갑자기 와가지고 다 자기 식구다 하면서 데려가려 했거든요. 되게 무섭고 당황스럽고 해서…"
◀ INT ▶ 피해 아동 B양(음성변조)
"나간 줄 알고 확인했는데 (아저씨가) 아래에서 저희를 쳐다보고 계시고 그래서 엄마한테 말해서 일단은 신고했는데…"
연락을 받은 어머니가 급히 현장으로 와 아이들을 차에 태웠습니다.
주변을 살피다 이 남성을 발견했는데, 남성은 차 안에 있는 아이들을 보고는 당장 내리라며 소리를 지르고 위협했습니다.
◀ INT ▶ 피해 아동 어머니(음성변조)
"발차기 하는 제스처(시늉)도 하고 욕도 하고 그러다가. 그걸 보고 애들도 다 울고 막 무서워서…"
◀ st-up ▶
"보호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근처 공원을 배회하던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지역 맘카페와 SNS 등 온라인 공간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의 글이 쏟아집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 반경 1킬로미터 안에는
초등학교 2곳이 있고,
지난달에도 70대 남성이 초등학생 2학년 학생에게 접근해 부적절한 말을 건네며
신체 접촉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이번에 붙잡힌 남성이 과거에도
다른 아동을 납치하거나 유인하려 했던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 INT ▶ 피해 아동 어머니(음성변조)
"마음 놓고 학교를 못 보낼 것 같아요. 다른 부모님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런 환자가 근처에 산다고 하면 누가 마음 놓고 보낼 수 있겠어요."
이 50대 남성은 현재 정신의료기관에 사흘 동안
'응급 입원' 조치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남성을 미성년자 약취 미수 혐의로 조사하는 한편, 지자체 및 보호자와 협의해 남성을 강제로 입원시키는 '행정입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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