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둘러싸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인수위가 내놓은 절충안을 국립순천대가 거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답변 시한인 오늘까지
치열한 논의를 이어갔지만,
대학 본부와 의대를 모두 내주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회의실로 향하는 국립순천대 교수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못 박은
'1개 의대-2개 대학병원' 절충안 답변 기한인
오늘(13)까지 교수평의회를 열었습니다.
국립순천대는 이달 초부터 대학 구성원을
포함한 지역 사회의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임상과 교육, 의료 기능을 갖춘 동부권
대학병원 설립이 먼저란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CG1]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거듭
절충안을 대학이 수용해야 한다며 압박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
하지만, 대학 내부에서는 절충안을
받을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CG2] 대학 관계자는 "통합 후 본부가 목포로 간다면
동부권에 4년제 대학본부는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행정은 물론, 교육의 쏠림이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CG3] 또 다른 관계자도 "대학과 의대 운영 권한을 한쪽에서 쥔다면,
제대로 된 동부권 병원 설립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
학생 사이에서도 대학 간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 INT ▶ 국립순천대 2학년
"의과대학이라는 학과 자체가 목포대로 갔다는 것부터가
학교 시스템이나 그런 게 목포대 쪽으로 갈 수 있다는…"
국립순천대는 교수평의회를 마치고
저녁에는 대학 구성원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결과를 공개하는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밤 11시까지 통합특별시 인수위에 절충안
수용 여부에 대한 의사를 전달하고
내일 최종 공개 입장문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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