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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여수·순천, 관측 사상 가장 뜨거운 7월 밤

박현주 기자 입력 2026-07-13 16:27:50 수정 2026-07-13 18:01:07 조회수 24

◀ 앵 커 ▶
지난주부터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밤낮 없는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흥과 여수 등 전남 동부권 곳곳에서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7월 밤을 기록했고,

낮에는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꽁꽁 가린 채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가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피해보고,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 INT ▶ 조성철 / 조하린/ 김민희 / 경기 부천
"토요일에 골프 운동을 좀 했었는데 더위를 먹어서 쓰러질 뻔했던 것 같아요. (밤에는) 다행히 숙소에 에어컨을 켜고 자니까 크게 더운 줄은 몰랐는데…"

하지만 어린 아이나 어르신이 있는 가정에선
냉방을 강하게 가동할 수 없다보니
열대야가 더욱 힘겹습니다.

◀ INT ▶ 지석근 / 지승준 / 서영의 / 서하진
"더우니까 애기들이 깨면, 한 명이 깨서 울면 옆의 아기도 괜찮았는데 우는 소리 때문에 같이 깨고… 저희도 달래느라고 잠을 많이 설치고 못 잤죠 당연히."

꺾이지 않는 더위 기세에 기록도 깨졌습니다.

고흥은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72년 이래 '가장 더운 7월 밤'을 보냈습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7.4도에 머물며, 1978년의 기존 최고 기록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 반투명CG ]여수와 순천, 강진 등
전남 5개 지역도
밤 사이 기온이 25도를 웃돌며 
7월 중순 기준 일 최저기온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

최근 내린 비로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한낮 체감기온은 35도까지 치솟고 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에만
전남에서 1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여수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열사병 증세로,

같은날 순천에선 길을 걷던 50대가
고열로 인한 경련 증세를 보이며 
각각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자체도 폭염 대응 수준을 높이고 있습니다.

◀ INT ▶ 김대성 / 여수시 자연재난팀장
"무더위쉼터 437개소를 전수점검을 완료하고 냉방기구를 지원했고, 노후된 냉방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해서 현재 교체를 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건당국은 폭염특보가 내렸을 때는 
물을 자주 마시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특히 체감온도가 더 오르는 논밭과 도로 주변 작업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박현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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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박현주 zoo@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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