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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엔 의대, 순천엔 병원?…전남 국립의대 또 '술렁'

유민호 기자 입력 2026-07-08 15:57:05 수정 2026-07-08 17:17:57 조회수 46

◀ 앵 커 ▶
지역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대 유치를 위해 
우선, '의대와 병원을 떼어놓자'는 제안이 
통합특별시 인수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

동부권의 의료 공백을 메울 병원이 
당장 급하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대학 내부에서는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수위 절충안의 골자는 
의대와 병원의 우선 분리 설치입니다.

[CG1] 먼저, 목포에 통합 대학본부와 의대를 두고
순천에 500병상 규모 대학병원을 설립하자는 겁니다. //

인수위는 보도자료를 내고
동, 서부권에 각각 대학병원을 설립하되,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에서는 대학병원이 동부권 
의료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절충안을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양 지역에 의대와 병원을 
동시에 두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병원부터 설립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겁니다.

[CG2] ◀ SYNC ▶ 김문수 / 더불어민주당 순천갑 의원
"정부에서도 이 안을 빨리 받아들이지 않으면 취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제는 더 큰 욕심보다는 우리 전남 동부, 서부, 순천, 목포 힘을 합쳐서 
1의대 1부속 병원 안을 빨리 받고 통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도
단순 의료 서비스만 제공하는 병원이 아니라
임상실습과 교육도 이뤄지는 만큼,
절충안이 지역에 유리하다는 의견입니다.

[CG3] ◀ SYNC ▶ 박기영 / 민선 9기 순천시장직 인수위원장 
"4학년에서 임상실습, 교육 이런 것을 하게 되고요. 수련병원 기능이 있기 때문에 
인턴이나 레지던트를 하게 되고요. 의사 교수들이 이제 상주하면서 진료를 하게 되죠."

국립순천대 내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한쪽이 의대와 통합 본부, 즉 '거버넌스’를 쥐면 
인사와 예산 등 병원 운영을 주도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CG4] 한 대학 관계자는 MBC와 통화에서 
"절충안에 목포에 추가 병원 설립 단서가 있는 만큼,
순천의 대학병원 설립과 운영 계획이 
변경,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한쪽에 통합 본부를 두면, 다른 쪽은 의대.

그동안 논의해 온 협의안의 판도가 
완전히 뒤바뀌었고, 훨씬 불리한 선택지를 
받게 되는 것이라는 경계심도 읽힙니다.

[CG5] ◀ SYNC ▶ 박병희 / 국립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
"당초에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가 협상을 하던 그 대상은 아닌 겁니다. 
선택지가 좀 달라졌기 때문에 학교 내에서 다시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통보되듯 전달된 갑작스러운 변경안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순천대는 
오는 13일까지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 
의료계와 의견을 모아나갈 방침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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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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