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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터널 논란...'동상이몽'-R

박광수 기자 입력 2016-07-02 07:30:00 수정 2016-07-02 07:30:00 조회수 7

           ◀ANC▶광양시의 주 도심인 중마동 일대에터널 가설을 둘러싼 논란이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일단 시 당국이 한 발 물러선 상태지만언젠가는 한 번 풀고 가야할 문제여서 해법 찾기가 쉽지않아 보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70미터 높이의 산으로 가로막힌 광양시 중마동과 와우택지개발지구의 접경구간입니다.
이곳에 터널을 뚫어 양쪽을 이어 놓겠다는 것이광양시의 당초 계획이었지만지난해 부터 주민들과 지주들의 반발이 결집되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우선 주변 토지의 가치와 개발가능성을 크게 떨어뜨리게 될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중마터널의 예를 들며 터널 양측의 상권을 단절시켜 새로 개발된 와우지역을 광영동 처럼 변방으로 전락시킨다는 겁니다. 
터널 보다는 도로가 지나갈 산지 전체를 제거해   주변 개발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우리 후배들이나 후손들을 위해서 개착을 해서 전체가 공유할 수 있는 개발이 돼야 되는데 결정된 것도 안해주고..."
광양시는 그러나 이같은 개착방식의 경우환경 피해 우려도 만만치 않은데다   사업비 부담까지 가중된다며 현실화되기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또 터널이 두지역의 상권을 분리한다는 논리도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반발이 고조되자 일단 사업 진행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INT▶"주민들 반대도 있고...현재는 와우지구가 개발된 후에 여건을 봐서 개발을 다시 검토할 계획입니다."
외견상 갈등은 봉합된듯 보이지만 논란의 소지는 여전히 잠재돼 있습니다.  
터널가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던광양시 현 집행부는 터널 공사를 언제고 다시 추진할수 밖에 없고,   
전임시장 당시 대학유치 약속등으로  기대가 한껏 고조됐던 주변 주민들은여전히 산지 개착과 주변 개발의 의지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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