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주 인프라를 가진 고흥과 제조 역량의 순천이 손을 잡았지만,
정부의 방산 클러스터 공모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달 탐사와 저궤도 위성 같은
대형 국책 사업의 중심축으로
전남 동부권이 거론은 되고 있는데,
알맹이인 기업 투자계획은 보이지 않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가 추진해 온
'고흥-순천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이 정부 공모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고흥의 우주 인프라와
순천의 제조 역량을 묶어 시너지를 노렸지만
산업 기반이 탄탄한 전북과 인천, 충청에 밀렸습니다.
[CG]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사업 계획과 범위를 다시 점검해
내년 공모에 재도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는
대형 우주항공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남해안권 우주항공 산업벨트'
고흥과 순천, 경남 사천과 진주, 창원을 묶어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입니다.
◀ SYNC ▶ 이재명 / 대통령 (지난 3일)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가 우주강국 대한민국으로 대도약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정부가 확실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달 탐사를 앞당기고 한국판 스타링크라 불리는 저궤도 위성통신망 체계 구축 등이 추진됩니다.
특히 한화는 영남권에 총 55조 원을
우주항공 분야 등에 신속 투자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SYNC ▶ 김동관 / 한화그룹 부회장 (지난 3일)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생태계 완성입니다.
이를 위해 저희는 향후 선제적으로 55조 원 투자를 집행하겠습니다."
문제는 영호남을 아우르는 벨트라면서도
대규모 투자는 경남으로 쏠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남 동부권은 이름만 거점으로 언급됐을 뿐, 구체적으로 어디에 얼마나 투자할지
명확한 계획이 빠져 있습니다.
고흥은 우주항공, 순천은 방산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공들이고 있는 상황.
남해안 우주항공 시대의 주역이 되려면
발사체와 방산 생태계를 받쳐줄 앵커기업과
협력업체를 추가로 끌어오는 게 급선무입니다.
[CG] ◀ SYNC ▶ 이희남 / 국립순천대 명예교수
"대기업이 들어왔을 때 많은 협력업체들이 같이 따라 들어와서 어떤 부품이라든가 활발한 산업 활동을 위해서는 지자체도 많이 도와줘야 되고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맞아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에
지역이 어떤 역할을 주도적으로 맡을지
전략을 새롭게 다듬어야 할 시점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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