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연간 80만 명 넘는 승객이 이용하는 여천역에
정작 주차장은 156면 뿐입니다.
자리를 못 찾은 차들이 인근 도로까지 점령하면서, 이용객들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수년째 민원이 이어지는데도,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택시 승강장 앞에
일반차량과 택시가 뒤엉켜 있습니다.
열차 시간에 맞춰 몰려든 차량과
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역 주위를 몇번씩 돌아보지만 헛수고,
비좁은 여천역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면 보통
1시간 이상
일찍 와서 대기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일부 차량은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아예 인근 도로가에 주차해 놨습니다.
◀ INT ▶ 택시 기사
"차가 들어올 시간이 되면 자가용이 들어와 (역 앞 도로가) 꽉 차버려요. 나가는 문 들어오는 문이 좁은데 택시가 못 나오고 엉켜있어요.서로가"
이같은 주차장 부족 현상은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 시간에 더욱 심해집니다.
여천역이 여수산단과 가깝다 보니
산단 근로자들과 관광객이
한꺼번에 몰리기 때문입니다.
//여수산단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거점으로 여천역 이용자수는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승,하차 포함 지난해
이미 86만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평균 2천3백명이
여천역을 이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반면 역 주차장은 156면에 불과합니다.
주차공간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 경제계를 중심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 INT ▶ 한문선 회장-여수상공회의소-
"여수 국가산단에 주로 근무하는 사람들이 수도권에 많이 살고 있습니다. 급할때 여천역에 차를 놓고 가다보면 주차할 곳이 없는 거예요.여천역이 사실 산단의 거점역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이번 시장이 관심을 갖고 빨리 챙겼으면 싶습니다"
하지만 철도공단측은
주차장 확대 민원이
이처럼 지속적으로 접수되는데도
차 댈 곳이 충분하다며 난색을 표합니다.
여수시 또한
주차장을 확대하려 해도
마땅한 부지가 없다고 말합니다.
역 인근 부지가 생산녹지지역으로 묶여
건축법상 주차장 활용이 제한돼 있다는 겁니다.
◀ INT ▶ 강병준 -여수시 주차지원팀-
"여천역은 여수시 소유의 시설물이 아니다 보니까 저희가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방법은 어렵고요.한국철도공사랑 좀 협업을 해서 정치권에 건의를 하던가 이런식으로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여천역 이용객들은
당장 주차장 확대가 어려우면
진입로 병목 현상을 막기위한
교통체계라도 개선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철도청과 여수시가
서로 어려움만 호소한채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한 사이
수년째 이용객들의 불편만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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