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국 홈플러스 37개 매장이 문을 닫아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는 소식
전해드린적 있습니다.
문제는 정상 영업 중인 매장도
안심할 수 없다는 건데요.
임금 체불이 석 달째 이어지면서,
고용 불안이 다른 매장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영업을 중단한
순천 풍덕동 홈플러스 매장.
일부 임대 매장들만 영업을 이어가면서
마트 앞은 썰렁합니다.
◀ INT ▶ 반충남 / 순천시 풍덕동
"전부 사람들이 (마트가) 가까이에 있다가 없으니까 불편하다고 다 얘기해요."
정상 영업 중인 순천지역내 다른 지점도
사정이 어렵긴 마찬가집니다.
◀ st-up ▶
홈플러스 순천점은 정상 영업 중입니다.
하지만 이곳도
물건 납품이 제때 되지 않아
손님들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자사 브랜드 공산품으로 채워진 신선식품 매대.
상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니 손님은 줄고,
경영 상황이 나빠지면서
직원 임금까지 석 달째 밀렸습니다.
한때 300명에 가까웠던
전남 동부권 매장 3곳의 직원 수는
220여 명으로, 20% 넘게 줄었습니다.
◀ INT ▶ 김금희 / 홈플러스 순천지회장
"지금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이제 그만두려고. 월급이 너무 안 나와 버리니까 생활하기가 힘들잖아요."
노조는 이번 사태가
지역민 수백 명의 일자리,
그리고 지역 상권의 생존이 걸린 문제라며
당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 INT ▶ 임미영 / 마트노조 광주전라본부장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남아있는 점포들이라도 유통을 계속할 수 있도록 인수가 돼서 직원들의 고용이 지켜져야 되지 않나…"
마트산업노조가
홈플러스 정상화 이행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지 39일째.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이 다가오면서,
생존 위기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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