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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관광지서 "나 몰라" 행패..피해 호소

박현주 기자 입력 2026-06-18 16:14:37 수정 2026-06-18 17:43:59 조회수 32

◀ 앵 커 ▶
여수의 대표 관광지인 이순신광장 일대에서
노숙인들이 술을 먹고 난동을 부리거나
무전 취식을 요구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남 지역에서 
주취 폭력 검거 인원이
크게 늘고 있는데요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 명소의 이미지 훼손과 
치안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 입니다.
◀ END ▶
◀ 리포트 ▶
비틀비틀 걸어오는 한 남성,

식당 밖에 있던
간판 받침대를 발로 밟습니다.

있는 힘껏 발길질을 하다
중심을 잃고 휘청거리더니,

말리러 나온 식당 주인을 향해
연신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합니다.

◀ INT ▶ 식당 주인 어머니
"저리 끌고 가서 우리 아들 멱살을 잡고 때리고 그러더란 말이에요. 그래서 내가 (경찰에) 신고를 했지. 아이고 나를 모르냐고 그러면서... 술 냄새가 풀풀 나고 하여튼 술을 먹었더라고."

식당 주인과 만취한 남성 간 실랑이는
경찰이 오고 나서야 정리됐고,

이 남성은 재물손괴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주변 상인들은 이 남성이
근처에서 자주 목격되는
노숙인 중 한 명이라고 말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무리 지어 술을 마시고
공짜 안주를 요구하는 등
무전취식을 하는 일이 종종 있다는 겁니다.

◀ INT ▶ 식당 주인 어머니
"이순신광장에 그런 사람들 맨날 모여서 술 먹고 그러고 있으니까. 많지."

◀ INT ▶ 주변 상인(음성변조)
"(저번에) 와서 소주를 가져가 버렸어. <돈 안 내고요?> 어 돈 안 내고 그냥 한 병만. 노숙자들인 거야. 그렇지 않으면 집에 있는 사람이 그러겠어요."

[ 판CG ]실제로 전남 지역에서
술에 취해 폭력을 저질러 검거된 인원은
늘어나는 추세 입니다.

2023년 1,600여 명에서
2024년 2,200여 명으로
1년 새 약 37% 증가한 겁니다. //

같은 기간 여수에서도
주취 폭력 검거 인원이 약 16% 늘어났습니다.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걸로 예상되는 상황.

여수시는 관광지 일대 노숙인들 관련 민원을
접수하고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관광객 불편과 관광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해 경찰,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순찰과 계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현주 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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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박현주 zoo@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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