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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 주청사 동부청사로..'균형청사'對 '미봉책'

최황지 기자 입력 2026-06-18 16:48:17 수정 2026-06-18 17:28:18 조회수 53

◀ 앵 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이끌
민형배 당선인이 주청사의 주소지로
순천 동부청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광주시청과 전남도청에 비하면
규모가 작은 동부청사에
행정적 위상을 부여하려는 취지로 보이는데요.

전남동부권은 
'균형 청사'에 첫발을 뗐다는 평가지만
서부권은 표심만을 의식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주 뒤면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도청, 광주시청이 아닌
순천 동부청사가 주청사 주소지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별법에 명시된 '균형 청사'를 위해
규모가 가장 작은 동부청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 CG 1] ◀ SYNC ▶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3곳 청사를 균형 있게 운영해야 한다는 법적 의무가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세가 약한 곳으로 주소지를 두는 것이 좋지 않나는 의견이 나와서.."

그동안 동부권은 인구와 산업 측면에서
전남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도,

광주와 전남 서부 중심의 권한 쏠림에 
행정 소외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민 당선인은 동부청사에
경제 관련 부시장을 상주하도록 하고,
관련국들도 신설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CG 2] ◀ SYNC ▶ *민형배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신성장부시장이 갈지, 산업경제부시장이 갈지. 부시장 한 분이 근무하게 됩니다. 조직 개편이 끝나지 않아서 지금 예상으로는 동부청사에 숫자가 좀 더 늘어나게 될 것 같거든요."

지역 정치권은 균형 발전을 이룬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라며 반겼습니다.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한 주철현 의원은
"함께 뜻을 모았던 민 당선인과의
정책 연대 연장선"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다만 주소지만 둘 게 아니라
실질적인 기능도 이전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 SYNC ▶ *주철현 / 여수갑 국회의원*
"3개 청사를 균형 있게 활용한다고 돼 있으니까. 주청사 주된 기능이 인사, 예산, 기획 기능이 광주에 있으면 이에 버금가는 것을 동부청사에 줘야 하지 않겠느냐."

동부권이 실질적인 기능 확대를 
주문하는 사이,
논쟁은 주청사 위치로 번졌습니다.

전남 서부권은 
민 당선인의 동부청사 주소지 발언을 규탄했고,

20여 년간 행정의 중심지인 무안을
주청사로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김산 / 무안군수 당선인*
"지역의 미래를 위한 뜻을 담아 통합특별시 주청사, 주사무소 무안 확정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청사 위치를 둘러싼 논쟁이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균형 발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권한과 기능 배분에 대한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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