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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도 거부·의장단도 독식?..."협치 의지 있나?"

문형철 기자 입력 2026-06-17 16:25:40 수정 2026-06-17 17:25:02 조회수 22

◀ 앵 커 ▶
광주전남통합특별시의회에 이어 
지역 기초의회에서도 민주당의 '의장단 독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순천시의회 소수정당 당선인들이 
원구성을 앞두고 민주당의 일방통행을 
규탄하고 나섰는데요,

교섭단체 조례마저 부결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 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지방선거에서 순천시의원으로 선출된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당선인들.

제10대 의회 출범을 2주 앞둔 시점에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규탄했습니다.

압도적인 의석수를 앞세워
의장과 부의장, 4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려 한다는 겁니다.

◀ SYNC ▶*김희강 / 순천시의원 당선인(조국혁신당)*
"다수당이 모든 권한을 독차지하는 의회는 필연적으로 일방통행식 구조로 흘러갈수 밖에 없으며..."

순천시의원 당선인 25명 가운데
소수정당과 무소속 당선인은 6명.

전체 의석수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원구성이나 의회 운영 방식에 대해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 SYNC ▶*최미희 / 순천시의원(진보당)*
"(민주당은) 다수당의 무거운 책임감으로 독식을 내려놓고 소수정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목소리를 포용할 수 있는 상생의 의석 배려에 즉각 나서라."

의회 내부의 견제와 균형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작업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소수정당과 무소속 당선인들은
공식적인 협상 파트너로 인정받기 위해
교섭단체를 구성하려 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조례 제정안이 
지난 15일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기 때문입니다.

◀ SYNC ▶*김재진 / 순천시의원 당선인(진보당)*
"시민의 뜻과 의지, 방향대로 의정활동을 하겠다는 분들이 어떻게 교섭단체 구성과 관련된 조례를 반대할 수 있지? 저는 정말 심각한 고민이 들었고..."

◀ SYNC ▶*이복남 / 순천시의원(조국혁신당)*
"하다못해 민주당이 열세인 대구에도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조례가 돼 있고, 구성돼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0대 의회 시작하기도 전에 싹을 자른 거죠. 그것은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신호 아닌가..."

소수정당과 무소속 당선인들은 
원구성 등에 대한 요구사항을 정리해 
민주당에 전달하는 한편,

다음 달 출범하는 10대 의회에서
교섭단체 조례 제정을 
다시 추진할 방침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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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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