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청년층 유출과 지속적인 인구 감소,
동부권 모든 지자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 인데요.
전남 서남권의 중심, 목포시도 인구 20만이
무녀졌습니다.
지난 1980년대 이후 4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는 데, 지역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목포시 인구 20만 명 선이 무너졌습니다.
5월 20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19만 9천984명.
1980년 대 통계에서 처음 20만 명을
넘어선 뒤 40여 년 만에 다시 2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목포 인구는 2000년대 초반
23만 명대 후반에서 2010년 24만 5천 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10년대 중반에는
23만 명대,
2020년에는 21만 명대 후반까지 줄었고,
최근에는 20만 명 선마저 지키지 못했습니다.
◀ st-up ▶ 문연철
"목포인구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인근 신도시로의 이동입니다."
전남도청 이전 이후 무안 남악과 오룡지구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더 나은
주거 여건을 찾아 목포 시민들이 무안으로
옮겨가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최근엔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에 따라
신안군으로 주소를 옮기는 사례도
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저출산과 고령화도 감소세를 키우고 있습니다.
목포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2.9%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청년층이 줄면서 출산 기반이 약해지고
고령 인구는 늘면서 태어나는 사람보다
사망자가 많은 구조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일자리 문제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항만과 수산업,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기반이 정체되면서 청년들은
더 나은 일자리와 교육 여건을 찾아
인근 산업단지나 수도권, 대도시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인구 감소는 곧 지역의 활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손님이 줄면 상권이 위축되고,
학생이 줄면 학교 운영도 어려워집니다.
차량 등록과 소비가 줄면
지방세 수입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실제 올해 목포시 자동차세 세입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목포시는 출생 지원과 청년 주거,
기업 유치 등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인구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뚜렷합니다.
결국 관건은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일자리와 주거,
교육과 문화 기반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입니다.
◀ 인터뷰 ▶ 정행준 초당대 교양학부 교수
“이제 인구 문제는 목포 만의 문제가 아니라 목포 무안 신안 영암 등 이제는 광역 경제적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이제 행정의 경계를 넘어서 지역 내 일자리 산업 교육 문화 이러한 통합적 인프라들을 이제 하나로 묶는 서남권 통합 발전 전략이 마련해져야 되고....”
시장 선거를 앞두고 현실화된
인구 20만 붕괴.
후보들이 내놓을 해법이
단순한 공약을 넘어
목포의 미래 전략이 될 수 있을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목포시, 신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