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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투표 당선 급증에 투표율 '우려'...원인은 '일당 독점'?

정용욱 기자 입력 2026-05-28 16:58:16 수정 2026-05-28 17:59:34 조회수 29

◀ 앵 커 ▶
내일(29)부터 이틀 동안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는데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도 하기 전에 
이미 당선이 확정된 후보가 
전남 광주 에서만 80명에 달합니다.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인데요. 유권자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깜깜이 선거'는 물론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주전남의 경우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을 확정지은 '무투표 당선인'이
광주 서구청장과 남구청장 등
모두 80명에 이릅니다.

(CG)
2018년 19명에서 2022년 63명으로 늘었고
올해는 이보다 더 증가해 
무투표 당선인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합니다。

(CG)
단체장과 지방의원 등
지방선거를 통해 
광주전남에서 뽑는 440명 가운데
20퍼센트 가까운 비율입니다.

(CG)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이 79명 진보당이 1명으로
민주당 공천장이 
곧 당선증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번 확인된 셈입니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따른 여당 효과 속에
소수 정당이 인물난을 겪으면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는 분석입니다.

◀ INT ▶ 오승용 메타보이스 이사/정치평론가
"(야당들이)최대한 많은 지역에 후보를 공천해서 비례대표 등에서 이점을 얻으려는 전략이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잘 통하지 않게 되었다 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G)
실제로 광주전남 후보자 수를 보면
가장 많은 후보를 낸 조국혁신당조차
민주당의 1/5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투표 당선인은 
공식 선거운동이 금지돼
벽보나 현수막 게시는 물론
선거 공보물조차 발송할 수 없습니다.

유권자들에게 공약은 물론 
이름조차 알릴 수 없는 겁니다.

따라서 단체장 선거가 접전 양상인
전남 일부 시군을 제외하면
무투표 당선에 따른 일당 독점 구조가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유권자가 한표를 행사하기도 전에
이미 당선인이 결정돼 있다면
투표소에 갈 동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광주지역 투표율이 37.7%로
전국 최저를 기록한 건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 INT ▶ 장영주/광주시선관위 홍보과 
"(초대)통합특별시장, 교육감 그리고 지방의원을 뽑는 만큼 여러분들이 주인이라고 생각하시고 이번 선거에 꼭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혼자 출마하더라도 
선거운동을 허용하거나
찬반투표제를 도입하는 등
공직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을 얼마나 
투표장으로 오게 하느냐가
지방선거의 최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정용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환*김상배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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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
정용욱 jyu2512@hanmail.net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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