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내 해조류 생산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 완도에 해외 각계 기관과 투자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조류를 미래 식량이자
기후위기 대응 자원으로 보는 시선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양식장 그물이 걷히자
미역 사이로 전복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해외 방문단이 연신 사진을 찍으며
양식 과정을 눈에 담습니다.
직접 전복을 맛보고,
미역과 톳 양식장도 둘러봅니다.
이번 방문단의 주인공은
세계자연기금, WWF 관계자들.
해조류 산업 연구자와 투자자, 환경 전문가 등
26명이 완도를 찾아 양식장과 수출 물류센터, 가공업체 등을 방문했습니다.
◀ INT ▶니콜 프라이스 /콜비대학 환경학 교수
"저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해조류 양식 모델을 보기 위해 완도에 오게 되어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북미 켈프 양식의 발상지이기도 한 미국 메인주에서, 우리가 이 산업의 발전을 어떻게 따라갈 수 있을지를 이해하고 싶습니다.”
방문단은 완도의 해조류 산업을
'세계적인 기준 모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INT ▶폴 도빈스 / WWF 미국사무소 양식업 부문 부사장
"우리는 완도를 세계 해조류 양식 산업의 ‘골드 스탠더드’, 즉 세계적인 기준 모델로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환경을 매우 잘 관리하고 있고, 해안 지역 공동체는 해조류 양식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이 시설에서 볼 수 있는 제품들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영양가 높은 식품과 바이오매스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세계자연기금에 이어
세계은행 관계자와 남미 국가 공무원들도
잇따라 완도를 찾아 양식 현장과
가공시설을 둘러봤습니다.
오는 9월에는 탄자니아 대통령의
방문도 예정돼있습니다.
해외 투자업계 역시
해조류를 미래 식량 산업이자
탄소를 흡수하는 '블루카본' 자원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 INT ▶도나 해저드 vital ocean ventures 매니징 파트너
"해조류 양식과 가공, 그리고 제품 개발을 확대하는 것이 환경과 인류, 그리고 경제적인 측면 모두에서 엄청난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이 그것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곳에 왔습니다.”
지난 2021년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완도 해조류 양식장의 위성 사진을 공개한 이후
해외 기업과 국제기구의 방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해조류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전남 완도.
식품 산업을 넘어
바이오와 블루카본 등
미래 해양산업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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