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전국 37개 매장의 영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전남에서도 순천 풍덕점과
목포점이 두 달 동안 문을 닫는데요.
노동자들은 정부가 나서야 할
사안이라며 단식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순천 풍덕동의 홈플러스 매장.
마트 영업을 중단한다는
알림이 곳곳에 나붙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약 두 달 동안
임대 매장을 제외하고 문을 닫습니다.
◀ INT ▶ 김지현 / 인근 주민
"한 달에 몇 번 왔어요. 몇 번 왔는데.
저기 문을 닫는다니까 아쉬운 게 많네요.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가
수익성을 높이겠다며
전국 37개 매장을 임시 휴업한 겁니다.
전남에서는 이 곳 순천풍덕과
목포점 두 곳이 포함됐습니다.
해당 매장 직원들은
원할 경우 광양점 등 인근 점포로 출근하거나,
임금 70% 수준의 휴업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남 동부권의 경우
정상 영업 중인 순천점과 광양점,
그리고 휴업에 들어간 풍덕점까지
고용 인원만 모두 250명.
문제는 두 달 뒤 다시 문을 열 수 있을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는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이윱니다.
◀ SYNC ▶ 김금희 / 홈플러스 순천지회장
"지금은 휴점이 아닌 점포의 직원들도 이런 식이면 곧 내
점포가 될 수 있겠구나라는 불안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다가오는 지방선거 전까지
정부와 여당이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을
꼭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SYNC ▶ 현장음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일부 노동자는 서울에서
전국 단식 투쟁에 동참합니다.
◀ SYNC ▶ 임미영 / 마트노조 광주전라본부장
"사람이 죽어나갑니다. 우리는 오늘부터 다시 무기한 단식에 돌입합니다."
홈플러스 사태가 뚜렷한 해결책 없이
휴업이라는 선택지에 이르면서
벼랑 끝에 선 마트 노동자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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