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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터지는 여수 수도관…'뒷북' 문자에 분통

김종태 기자 입력 2026-05-14 16:17:31 수정 2026-05-14 19:34:37 조회수 101

◀ 앵 커 ▶
여수시의 노후 상수도관이 
또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갑작스러운 파열로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고 
인근 수만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주민들은 물이 다 끊긴 뒤에야 날아온 지자체의 '뒷북' 안내 문자에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보도 블록은 뚝 끊겨 있고
땅속에서는 거센 물줄기가 솟구칩니다.

도로에 넘친 물은
흙탕물이 돼
인근 하천으로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인도와 차도는
세찬 물줄기로 뒤덮혔고
일대는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여수시 문수 3거리 일대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지하에 매설된
오래된 상수도관에서
한꺼번에 물이 새 나온겁니다.

◀ INT ▶여수시 관계자
"거의 96% 이상이 노후관이에요.
여기서 작은관, 큰관이 터졌다 하면 
거의 다 노후관이에요"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주변 문수동과 오림동, 서강동 등
3만명의 주민들이 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아침부터 갑자기 물이 끊겨
가정집 뿐만 아니라
특히 식당이나 상가 피해가 컸습니다.

단수 시간이 
점심식사와 겹치면서 
설거지나 음식 장만이 힘들어
장사를 포기한 식당도 잇따랐습니다.

◀ INT ▶김은지 -여수시 오림동-
"회전률이 저희는 높은 가게이기 때문에 빨리빨리 해줘야 되는데 그게 안되니까 힘들죠.그리고 설거지가 깨끗하게 안되는거..물이 안나오면 깨끗하게 안되니까"

◀ INT ▶장우자-여수시 문수동-
"(물이 안 나오니까) 저 밑에 물탱크가 있는 집에서 아침에 들어 날랐어요. 장사는 해야 되니까"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이미 수돗물이 나오지 않았는데
여수시가 예고 없이 한참 뒤에야 
단수 문자를 보냈다며 반발했습니다.

◀ INT ▶ 문용성-여수시 문수동-
"9시 13분 언젠가 그때 들어왔더라고요 문자를 보니까..그런데 그 전에 벌써 물이 끊겨 가지고 있었는데요 뭐"

여수시는
수도관 누수를 잡기 위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시작된 누수는
이시간 현재도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수 원인을
노후관 파열이라고 추정만 할뿐
누수를 잡는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 INT ▶여수시 관계자
"(수압이 커서) 물이 안 죽네요.제수변을 잠갔는데..일단은 물이 죽어 봐야지 알거 같아요"

여수지역에서는 지난해 12월 문수동에서,
지난 2천24년에는 죽림과 쌍봉동 일대에서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해마다 지역을 가리지 않고 반복되는 
상수도관 파열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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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jtkim@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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