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남대와 여수대가 통합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전남대는 오늘,
여수를 수산·해양 특화 캠퍼스로 키우고
순천에 전남대병원 분원을 세우겠다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통합 당시 약속했던 한의대 설립등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캠퍼스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며
'여수대 독립' 요구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20년 전 상생 발전을 내걸고
여수대학교와 통합했던 전남대학교.
하지만 통합 20주년을 맞은 지금
여수 지역사회는 짙은 후유증을 겪고 있습니다.
대학 통합이 지역의 활력소가 될 거란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통합 당시 4개였던 단과대는 3개로 줄었고,
재학생 수도 20년 사이
40% 가까이 감소한 2천8백여 명에 그칩니다.
통합 당시 약속했던
한의대 설립까지 무산되면서
지금이라도 여수대학교를
다시 독립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 INT ▶ 배석중 /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위상회복추진위원장
"사실 통합의 가장 큰 이슈는 한의대를 가져오는 것 그리고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예 그러면 이전의 여수대학으로 분리를 하자 그리고 복원을 해달라…"
지역 정치권도 전남대 여수캠퍼스의 추락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INT ▶ 주종섭 / 전남도의원
"여수의 대학의 기능이 축소 됐었고 그로 인해서 여수가 쇠퇴되는 분위기까지 맞고 있지 않냐..전남대여수가 공동대학 이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여수대학도 위상이 높아져야 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통합 20주년을 맞은 기념식.
전남대는 글로벌 대학 순위 300위권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은 여수캠퍼스를
수산·해양 중심 특화 캠퍼스로 키우고,
남은 임기 3년 안에
전남 동부권 의료기관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전남대병원 분원 조성 계획도 밝혔습니다.
◀ INT ▶ 이근배 / 전남대 총장
"이 율촌에 제일 가까운 신대지구, 여수에서 20분 거리, 광양, 순천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삼각지에다가 한 250, 300베드(침대)짜리 전남대병원 분원을 만들고 대학병원급, 교수급으로…"
하지만 광주·전남 행정 통합까지 겹치면서
자칫 인구와 인프라가 광주로 더 집중되고
여수캠퍼스의 소외가 갈수록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20년 전 통합의 초심을 되살릴 수 있을지
지역민들은 대학의 의지와 변화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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