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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뭉개고 공천 유지?…민주당의 '어물쩍' 결론

유민호 기자 입력 2026-05-11 15:46:19 수정 2026-05-11 18:13:30 조회수 52

◀ 앵 커 ▶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터진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유지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에 대응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다'거나, 
'실체를 밝히기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어물쩍 넘어가는 모양새입니다.

유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손훈모 후보 측 선대위원장이 
지역 사업가로부터 불법 자금 5천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지 보름째.

민주당 최고위원회 관계자는 
여수MBC와의 통화에서 
현재 당의 기류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CG] 순천을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거나 
후보직을 박탈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공천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는 겁니다. //

후보직 유지를 명쾌하게 
선언하지도 못하면서, 여러 전제를 다는 등 
시종일관 궁색한 입장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후보 등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데다 
당장 내일(12) 공천자 대회가 예정돼 있어 
당 안팎에선 손 후보의 자격 유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고 
후보를 교체해도 마땅한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현실론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납득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터져 나옵니다.

◀ SYNC ▶ 김준영 / 순천경실련 집행위원장
"(민주당) 중앙당에서 감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찰 결과나 내용을
시민들한테 상세히 설명조차 없이 공천을 준다는 것은 순천시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아주 무책임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경쟁 후보는 국회를 찾아 
민주당 지도부를 매섭게 몰아붙였습니다.

진보당 이성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손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나아가 이번 공천 파행의 책임을 지고 
순천에 후보를 내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 SYNC ▶ 이성수 / 진보당 순천시장 예비후보 (오늘 / 국회 소통관)
"민주당 정청래 지도부는 하루속히 손훈모 후보의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공천 파행을 책임지고 순천시장 후보 무공천 (해야 합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손 후보 측은 사실상 후보직 유지를 상정하고 
선거 운동을 이어나가는 분위기 입니다.

손 후보 측 관계자는 
중앙당의 후보 확정 사실을 
오늘 확인했다면서 내일 강진에서 열리는 
'민주당 호남권 공천자 대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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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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