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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뚫고 온 나프타..여수산단 '숨통'

박현주 기자 입력 2026-05-11 16:33:39 수정 2026-05-11 18:13:02 조회수 73

◀ 앵 커 ▶
석유화학산업 핵심 원료인
나프타 5만여 톤을 실은 배가
오늘(11) 여수항으로 들어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 재봉쇄되기 직전
극적으로 빠져나온 건데요.

여수산단 기업들은
나프타 공급에 일단 한 숨을 돌리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 END ▶
◀ 리포트 ▶
길이가 230m에 달하는 
거대한 운반선이 부두로 서서히 들어옵니다.

배를 가까이 대기 위해
선원들은 수신호와 무전을 주고받고,

◀ SYNC ▶
"1.5m! <1.5m>"

배에 매단 밧줄을 분주히 당깁니다.

배에 실린 건 나프타 5만 7천여 톤,
비닐봉지 약 20억 장을
만들 수 있는 물량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루와이스에서 출발한 배는
라라크섬 앞을 지나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 나와
여수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중순 미국과 이란의 일시 휴전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잠시 열렸을 때
급히 빠져 나온 건데,

해협이 봉쇄된 이후
중동발 선박이 국내로 들어온 건
지난 8일 충남 대산항으로 들어온
유조선에 이어 두 번쨉니다.

◀ INT ▶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음성변조)
"거기(호르무즈) 나와서 싱가포르 거쳤다가 싱가포르에서 바로 이제 우리 쪽으로 오는, 여수쪽으로 온 거거든요. 싱가포르 쪽에서는 급유나 이런 것만 하고."

싣고 온 나프타는
여수산단 내 LG화학과 GS칼텍스로
나눠 보내질 예정입니다.

평소 수급량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나프타 확보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보니
기업들은 반기는 분위깁니다.

◀ INT ▶ GS칼텍스 관계자
"이번 납사 수급을 계기로 앞으로도 좀 더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되었으면 좋겠고요.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원료 수급 다변화를 꾀하고 있고…"

중동산 수입길이 사실상 막히면서 
여수산단 기업들은 미국과 오만 등으로 
다급히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물류비 부담에 가격마저 두 배 가까이 
치솟았지만 
공장 가동을 이어가려는 
'버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현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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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박현주 zoo@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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