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참변-R

최우식 기자 입력 2016-07-06 20:30:00 수정 2016-07-06 20:30:00 조회수 0

(앵커)오늘 새벽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40대 가장이 중태에 빠지고 10대 아들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애완동물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켜 둔양초를 화재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119가 전등으로 불이 난 지점을 살피며화재를 진압합니다.
일가족이 잠들어 있던한 아파트에 갑자기 불이 난 건 새벽 2시 30분쯤.
이 화재로 고등학생 17살 정 모 군이불을 피하기 위해 안방 욕실로 대피했지만숨진 채 발견됐고, 
42살 아버지도 이불 위에 쓰러진 채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스탠드업)경찰은 정 씨의 발에 검은 재가 묻어 있었던 점을 미뤄 불이 나자 외출 중이었던 큰 아들을찾기 위해 정 씨가 불길을 헤맸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녹취)목격자/주민"누구야 누구야하는 소리하고 뛰어 나가는 우당탕 하는 발자국 소리가 몇 발자국 끝남과 동시에 무너지는 와장창 깨지는 소리가 났어요"
경찰은 기르던 애완동물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일주일 전부터 집에 양초를 켜둔 상태였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해 수사 중입니다. 
(녹취)경찰 관계자/(음성변조)"양초를 1주일 전부터 양초를 아빠가 가져와서 냄새 난다고 피웠다는거야 아들 진술이 그래...그걸 만약 피워놨다고 하면 고양이가 돌아다니면서 건드릴 수도 있는 거고"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국과수 감식을 진행하고 유가족의 심리치료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