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시간에 -
귀가하던 여고생을 살해한,
24살 장 모 씨에 대해
경찰이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장 씨는 우발적인 -
범행이었다고 주장하지만,
범행 이틀 전,
전 여자친구로부터
스토킹 신고를 당했던 사실이 -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분풀이 범죄가 아닌지
집중 추구하고 있습니다.
박승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로변 인도가 노란 리본으로 물들고,
국화꽃과 음료수 등이 수북히 쌓였습니다.
지난 5일 새벽 이곳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숨진 17살 여고생을 추모하는 행렬입니다.
◀ INT ▶ 오순화 / 인근 주민
"저도 딸이 있는데요. 너무 안타깝고. 너무 마음이 아파가지고 잠도 못 이뤘어요."
여고생을 살해한 피의자는
24살 장 모 씨.
경찰은 오늘(8) 오전
장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장씨의 이름과 얼굴 등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장씨의 범행이 잔혹하고, 피해가 중대한 만큼
신상공개 대상에 해당한다고 본겁니다.
그러나 장씨가 공개 결정에
동의 의사를 표하지 않으면서
경찰은 닷새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고
공개해야 한다는 지침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신상공개 결정은
중대범죄 신상공개법 시행 이후
광주에서는 첫 사례입니다.
장씨는 지난 5일 새벽
집으로 가던 17살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어제(7) 구속됐습니다.
장씨는 숨진 여고생과는 모르는 사이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중
우연히 그 일대를 배회하다가
지나가던 여고생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SYNC ▶ 장 모 씨/피의자 (음성변조)
"<죽으려고 했다는데 왜 여학생을 공격했습니까?> 여학생인 걸 알고 한 건 아닙니다. <계획했습니까? 계획한 것 아니에요?> 계획한 것 아닙니다."
하지만 장씨는 범행 이틀 전
전 여자친구로부터 스토킹 신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출동한 경찰은
장씨의 전 여자친구 목에 상처를 확인했지만,
사건 처리를 원치 않는다는 말에
'현장 종결'했습니다.
경찰은 장씨가 이 즈음부터
흉기 2점을 지니고 배회한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이번 범행과 스토킹 신고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SYNC ▶ 경찰 관계자 (음성변조)
"(스토킹) 신고 사건 이전에부터 행적 수사를 꼼꼼하게 지금 다시 하고.."
◀ st-up ▶
경찰은 장씨가 스토킹 신고 이후
분풀이 대상으로 여성을 표적으로 삼았는지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승환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집요하게 묻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