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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손" 김영규…'특혜 공천' 논란 중심에

유민호 기자 입력 2026-05-06 16:54:35 수정 2026-05-06 18:48:13 조회수 75

◀ 앵 커 ▶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배후에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예비후보가 있습니다.

바로 김영규 후보인데요, 
그런데 며칠 뒤 이 후보가 시의원 선거에 
민주당 전략 공천을 받았습니다.

특혜 논란이 거센 가운데 
지역 내 반발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유민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여수시장 경선 결선에서 
패배한 6선 시의원 김영규 후보.

최근 민주당 전남도당은 
김 후보를 여수시 '바' 선거구에 
기초의원 '나'번으로 전략 공천했습니다.

같은 선거구 '가'번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세 명의 후보가 치열한 
3인 경선을 치러야 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시장에 출마했다 떨어진 후보에게 
별다른 경선 없이 
본선행 티켓을 쥐여준 겁니다.

당장 같은 당 내부에서도
'특혜 공천'이란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시장 경선 당시, 결과에 승복하고 
다른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던 서약서를 
정면으로 뒤집은 행위라며 맹비난했습니다.

◀ INT ▶ 문종익 /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예비후보
"특혜가 아닐 수 없고요. 특히 서약서를 본인이 날인하고 약속했던 사람이 '전략공천 나'를 배정받은 것에 대해서는 저는 울분을 토하고 싶습니다."

김 후보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경선 패배 배후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던 상황.

◀ SYNC ▶ 김영규 / 전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 (지난달 30일)
"정치 모리배가 다시는 여수에서 발 붙일 수 없게 정치개혁을 위해 다시 시작합시다"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본선 경쟁을 앞두고, 
지지층 이탈과 내부 분열을 막기 위해 
미리 손을 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국혁신당도 "정치의 기본이 
무너진 행태"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 INT ▶ 이상우 / 조국혁신당 여수시지역위원장
"선거 과정의 공천이란 게 시민의 신뢰를 받아야 되는데 이번 시장 선거에 떨어진 분이 시의원 선거에 나온다는 것 자체가 정치 불신을 야기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영규 후보는 
여수MBC와의 통화에서 
"고심 끝에 당의 제안을 수용했으며, 
제도권 안에서 지역 정치 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 전남도당 역시 "시장에서 
시의원으로 체급을 낮춰 출마한 것일 뿐, 
당헌·당규 위반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을 둘러싼 
내부 갈등에 이어 
밀실 공천, 특혜 공천이라는 
잡음이 터져 나오면서 
민주당의 기득권 정치를 향한 
지역사회의 불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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