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지역

"점수 맞추느라 불 못 꺼"..관서 평가 "갈아엎는다"

박혜진 기자 입력 2026-05-01 15:58:56 수정 2026-05-01 16:00:31 조회수 60

◀ 앵커 ▶
완도 화재 순직 사고 발생 이후, 
전남소방본부가 전방위적인 개선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현장 인력 부족의 원인으로 지목받은 
관서 평가 지표를 대폭 축소하고, 
내근 인력을 현장으로 재배치하는 등 
조직 운영 체계를 전반적으로 손질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완도 화재 순직 사고 이후, 소방 내부 체계의 문제점들이 잇따라 드러났습니다.

해마다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하는 소방관서 평가가 행정 업무 부담을 키운다는 지적 보도에 현직 소방관들의 공감이 쏟아졌습니다.

"불필요한 관서평가를 없애야 한다", "현장과 무관한 항목이 많다", "간부의 성과급을 위한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SYNC ▶소방공무원/음성변조
"이 지표가 과연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지표가 맞냐, (간부들) 진급하려는 목표 아니냐. 이게 국민 행복하고 무슨 상관이냐."

비판이 거세지자 전남소방본부는 현장 의견을 수용해 대응 업무와 무관한 평가 항목을 대폭 줄이고, 성과급 반영 방식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직은 정원을 초과하고, 정작 현장은 미달이었던 기형적인 인력 구조도 손질합니다.

본부는 행정 업무 실태를 전수 조사해 불필요한 사무를 과감히 없애고, 확보된 인력을 현장으로 재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류도형 /전남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최소한 5월 말까지 소방관서 평가 지표를 전면 수정하고, 현장 인력 재배치는 상반기 인사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무전기 없이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앞으로 5년 안에 '1인 1대' 무전기 보급을 완료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 전남 지역 지휘부 2백여 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특별 지휘·진압 훈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박혜진
박혜진 hjpark@mokpo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