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주당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캠프 관계자가 돈을 받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 후보 측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든
'정치 공작'이라며 재차 반박하고 있는데요.
캠프 관계자들은 서울로 향해
긴급 소명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교체냐, 유지냐. 진퇴양난에 빠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결단이 임박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논란이 된 녹취 파일 내용입니다.
손훈모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캠프의
선대위원장과 지역 사업가의 대화입니다.
◀ SYNC ▶ 사업가 B씨
"그 저 뭐여. 경선까지 잘 치렀네."
◀ SYNC ▶ 손훈모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 A씨
"예. 아껴가면서 잘 했습니다."
◀ SYNC ▶ 사업가 B씨
"5개밖에 안 돼."
◀ SYNC ▶ 손훈모 후보 캠프 선대위원장 A씨
"아, 고맙습니다."
손 후보가 동석했던 자리.
주로 선거와 경선 얘기가 오갔고,
후보가 자리를 뜬 뒤
금품이 건네진 정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하지만 손 후보 측은
여전히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후보 '본인은' 돈을 받는 데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오히려 누군가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함정을 파고 녹취록을 터뜨렸다며,
이른바 '정치 공작설'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
적극적인 행동에도 나섰습니다.
손 후보와 지지자 등 30여 명이
"정청래 당 대표에게 직접 소명하겠다"며
오늘 오후 급히 서울 당사로 상경한 겁니다.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앞두고,
무고함을 호소하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파문이 커진 지 벌써 나흘째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결론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금품 의혹이 터진 서울 강북구와
종로구청장 후보 문제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게 당의 설명입니다.
◀ SYNC ▶ 강준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오늘 / 최고위 백브리핑)
"순천시장 포함해서는 오늘 하루 정도 더 조사를 진행해서
최소한 내일 정도는 최고위에서 의결을 하고 (발표 예정입니다.)"
무엇보다 지금 와서 후보를 바꾼다 해도,
마땅한 대안을 찾기 어렵다는
당의 '진퇴양난'처지도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본선이 목전에 닥쳤는데도
경선 진흙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 순천갑 지역위원회.
이제 모든 시선은 내일 열릴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로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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