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노동

포스코 '사내하청' 특별채용 첫발…현장은 '싸늘'

김주희 기자 입력 2026-04-26 10:56:16 수정 2026-04-26 13:18:10 조회수 116

◀ 앵 커 ▶
포스코가 협력사 직원들의 직고용 절차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환영받아야 할 정규직 전환이지만,
엇갈린 시선 속에 
갈등의 골만 깊어지고 있는데요.

포스코 사내하청 노조는 오히려 고용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사측 상생협의회는 악성 루머가 
판단을 흐리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END ▶
◀ 리포트 ▶

포스코가 지난 24일 부터
정규직 전환 대상인 사내 하청 노동자들 
즉, 조업 시너지 직군 근로자에 대한 
특별 채용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먼저 대상이 된 노동자들은 
포스코 한 협력사의 원료하역직 노동자들입니다

이 사업장의 특별 채용 대상 노동자들은 
130여명입니다.

포스코 측은 다른 14개 협력사 노동자들에 대한 채용 절차도 단계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조업 시너지 직군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채용이 시작됐지만 
노조 측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포스코의 특별 채용에 대해 
근로자 개인의 판단 영역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노동자들의 입장이 여전히 무시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포스코의 
특별 채용 조건들을 
무조건 적으로 수용하지 않을 경우 
임금 하락, 고용 불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는 겁니다.

◀ INT ▶*임용섭 / 포스코 사내하청 광양지회장* 
"만약에 이것을 선택하지 않으면 사내 하청사가 폐업하게 될 것이고 폐업을 하게 되면 너희들은 퇴사를 하게 되어 집에 가야한다. 이런 루머가 돌면서 선택을 하도록 조장하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어요."

이에 포스코 협력사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 상생협의회가 
전면에 나섰습니다.

현장에서 유포되고 있는 
S직군이 차별적 대우를 받는 별정직이며
향후 근로자 지위확인 등 소송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합의가 
직고용의 전제 조건이라는 등 
잘못되고 왜곡된 정보들이 근로자들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협력사 근로자의 근속 경력 인정, 
상여 400%에 
영업이익 흑자 시 
경영 성과급 최소 800% 지급 등 
일반 직군의 근로 조건으로 특별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INT ▶*박종명 / 포스코 광양포항상생협의회 공동의장*
"지금 현재 포스코 현장에서 일하는 직군이 E직군이지 않습니까? 기존에 포스코로 입사하신 현장에 계신 분들도 똑같이 받고 있습니다. "

채용 당사자인 포스코는 한발 뒤에 서 있고 
상생협의회가 전면에 나서는 형국에
포스코 사내 하청 근로자들의 직고용과 관련한 
논란은 쉽게 진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