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석유화학 기업들의 합작 법인 설립을 돕고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석유화학 특별법'이
시행됐습니다.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라는 정부의 강력한 신호인데요. 정작 현장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중동 전쟁이라는 돌발 변수가 터지면서 원료 수급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석유화학기업이 사업재편을
신속하게 이행 할 수 있도록
세제와 재정, 고용 등
지원 근거를 마련한 석유화학 특별법
석유화학 특별법이
지난 21일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특볍법에는
사업재편 과정에서 합작 법인을 설립할 경우
공동행위 승인과 기업결합 심사 기간 단축 등
각종 특례가 담겨 있습니다.
이에따른 연구개발과 인허가 등
정부의 각종 지원 정책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가 석유화학 특별법 시행으로
지난해 부터 시행해온 석유화학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김건혁 과장-산업통상부 화학산업과-
"석유화학 산업의 체질을 바꾸는 구조 개편은 꼭 필요한 과제인 만큼 이번에 마련된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사업 재편이 차질없이 추진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하지만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 조정은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천ncc와 롯데케미컬 등이
대산과 여수산단에서
250만톤 에틸렌 감축을 골자로 한
1차 사업재편안을 제출한 이후
추가 구조조정안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산단의 경우
LG화학과 GS칼텍스가 합작법인 설립으로
2차로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지만
중동 사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LG화학은 나프타 수급의 어려움으로
이미 2공장 가동을 멈췄고
GS칼텍스도 대체 원유 수급에 집중하면서
구조 조정에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업체마다 공급망 위기가 부각되면서
생산량을 줄이는 구조 조정보다
설비 유지가 우선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INT ▶여수산단 업체 관계자
"구조 개편에 신경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동사태에 대한 대응을 하느라
거기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가 석유화학업체에
사업재편의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은
지난달 말
하지만 중동전쟁이라는 돌발 변수로
이미 결정시한을 넘긴 가운데
사업재편이 완성되려면
당초 계획보다 수개월은
더 걸릴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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