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주당 여수을 지역구에서 불거진
당원 명부 유출 의혹으로
경선 자체에 대한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단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20%로 줄이기로 했지만,
이미 치러진 광역·기초의원 경선에 대해서는
여전히 대책이 없는 상태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이 여수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건 지난 13일.
유출된 당원 명부가
경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민주당은 여수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고,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50%에서 20%로 낮췄습니다.
◀ INT ▶ *여수지역 권리당원*
"요즘 당원 주권, 당원 주권 많이 강조를 하시는데, 그게 상당히 침해당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관리를 잘했으면 애초에 이런 일이 없지 않았을까."
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후보 간 공방으로
이어지는 등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위원회 내부에서도
자성과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장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김순빈 후보는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했다며
민주당이 철저히 외면받게 될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 SYNC ▶ *김순빈 / 민주당 여수시장 예비경선 후보*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이 무너지고 있다는 경고이며, 여수 시민과 당원들에 대한 배신입니다."
또, 현재 언론을 통해 알려진
유출 당원 규모는 141명이지만,
실제로 유출된 것은
이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SYNC ▶ *김순빈 / 민주당 여수시장 예비경선 후보*
"(명부가) 141명만 갔겠습니까? 전체 다 갔다고 봐야죠. 이건 선거 치르나 마나다."
이미 치러진 지방의원 경선 과정에서도
유출된 당원 명부가 활용됐을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민주당은 이에 대해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 INT ▶ *정현주 / 여수시의원*
"아주 작은 지역구이기 때문에 당원 명부 하나하나가 당락을 결정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훨씬 더 중요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는 것을 중앙당에서 인지했으면..."
한편, 권리당원 명부 유출을 둘러싼
김영규 후보와 서영학 후보 간의 공방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서 후보의 당원 명부 활용 의혹을 제기한
김영규 후보는
본경선까지 연기될 정도로 중요한 사안을
허위 주장으로 몰고 가는 것은
책임 회피라고 주장했고,
서영학 후보는
의혹의 실체도 확인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것이라며
구태 정치의 표본이라고 맞받았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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