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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이 파크골프장 변신..교육청이 첫 폐교 운영

김종태 기자 입력 2026-04-09 12:27:40 수정 2026-04-09 18:23:57 조회수 18

◀ 앵 커 ▶
학령 인구 감소로 농어촌 도시에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여수의 한 폐교가 
파크골프장과 주민 쉼터로 탈바꿈 했습니다.

그동안 마을 주민들에게
빌려주는 형식의 폐교 활용에서 벗어나
교육청이 직접 시설을 고치고 
운영에 나서는 첫 사례로, 관심이 높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24년 3월
학생 수 감소로 문을 닫은
옛 여수 봉덕초등학교 평사분교장

넓은 운동장은
마을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4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과 함께
산책로로 꾸몄습니다

기존 학교 건물은 북카페와
주민 쉼터, 강의실이 들었습니다.

쓸모 없이 방치되던 학교가 
새롭게 단장된 모습에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응은 아주 좋습니다.

◀ INT ▶ 유태오 이장-평사마을-
"운동시설이 우리마을에 없었는데 지금까지..주민들 쉼터도 만들어 주고 해서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폐교를 단장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모두 31억여원

전남교육청이 지난 2천20년부터
폐교 매각 기금을 모아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세대와 지역을 연결하는
평생 교육 플랫폼으로 
관리도 직접 교육청이 맡아 운영합니다.

◀ INT ▶ 김대중-전라남도 교육감-
"지역의" 마을 분들이 함께 와서 함께 참여하고 또 필요하면 작지만 평생 교육프로그램도 같이 운영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농어촌에 늘어나는 폐교는
대부분 교육청이 마을 주민들에게 빌려주거나
공공기관과 개인에게 매각해 
재활용 해왔습니다.

금오도 유포 분교장은
섬에 부족한 숙박시설을 대신해
캠핑장으로 운영되고 있고
화양면 화남분교장은
성동구청 연수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폐교는 모두 여수시에 매각된 사례.

그나마 자치단체에 매각한 폐교는
시가 직접 나서 
활용도를 높힐 수 있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활용 용도가 
교육용 시설 등으로 제한돼 
개인에 대한 임대나 매각은 까다롭습니다.

마을 주민들에게 빌려준 폐교도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당초 용도대로 활용되거나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 INT ▶ 최현숙 교육재정팀장-여수교육지원청-
"교육청에서 직접 폐교를 활용해서 주민들과 상생하도록 활용하고 있습니다.앞으로도 주민들이 만족도가 높다고 하면 교육청에서 폐교 매각 기금이나 이런 부분을 이용해서 적극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수지역에만
지난 2010년 이후
문을 닫은 학교는 모두 16곳

폐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지역의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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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태 jtkim@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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