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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기준이 뭡니까?"‥'돈봉투'·'명부 유출' 의혹 확산

박현주 기자 입력 2026-03-30 16:16:54 수정 2026-03-30 19:19:44 조회수 85

◀ 앵 커 ▶
더불어민주당 여수시 을 지역구가 
이번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심한 내홍에 휩싸였습니다.

심사 기준을 알 수 없는 컷오프 논란에 
이른바 '낙하산 공천'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당원 명부 유출과 돈봉투 공천 의혹까지 
터져 나오며 진흙탕 경선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전남도당에 재심을 청구하며 기자회견에 나선 정현주 예비후보.

현직 시의원으로 
예비후보 자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혀 감점을 받지 않았는데도 
아무런 설명 없이 탈락 통보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최소한의 기준을 밝혀 달라고 호소합니다.

◀ SYNC ▶ 정현주 / 여수시의원선거 사선거구 예비후보
"왜 적격 통보를 받고 가·감산에도 문제가 없던 후보가 최종 발표 직전에 부적격이 되었습니까."

역시 컷 오프된 정치 신인 박미경 후보는
낙하산 공천을 언급하며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여수을 지역위원장인 조계원 의원실에서 
인턴 비서관으로 있는
모 예비후보를 겨냥한 겁니다.

◀ SYNC ▶ 박미경 / 여수시의원선거 자선거구 예비후보
"공천 발표 이전부터 일부 지역위에서는 특정 후보의 가능성이 높게 거론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두 후보가 속한 여수을 지역위원회에서는 
최근 권리당원의 주민번호와 주소가 담긴 
명부가 유출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

여기에 시의원 비례대표 예비후보 공천과정에서 
이른바 '돈봉투'의혹도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 SYNC ▶
A후보 "돈 전달한 사람이 어디 장로에요? 00교회 사람 맞죠?"
B씨 "00교회"

지역 정치권에선 지역위원장인 조계원 의원의 책임론을 정면으로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 SYNC ▶ 이성우 / 조국혁신당 여수지역위원장
"그 명부 자체가 일반인들이 관리하는 명부가 아니라 당 차원에서 관리하는 시스템 폼이더라고요. 결국은 조계원 의원님이 당 장악력이 좀 약해져서…"

조계원 의원은 
공천은 도당 소관이라며
개입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명부 유출에 대해선 엄정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 INT ▶ 
조계원 / 국회의원(민주당 여수시을 지역위원장)
"(공천은) 도당에서 공정하게 심사가 이뤄졌고 재심 또한 공정한 절차를 통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권리당원 명부 의혹은) 2015년에 과거 자료 사진 같다. 빨리 시급하게 그것도 수사 의뢰해라 지시를 (내렸습니다.)"

후보자들이 제기한 공천 재심 결과는
이번주 내 민주당 최고위를 거쳐 
후보자들에게 통보될 예정이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 속에 
후보들 사이의 불신이 극에 달하면서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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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박현주 zoo@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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