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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불안해서 미리.." 비닐·플라스틱 사재기 조짐

주지은 기자 입력 2026-03-26 17:33:19 수정 2026-03-26 17:57:19 조회수 64

◀ 앵 커 ▶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우리의 일상도 조금씩 술렁이고 있습니다.

당장 급한 물건이 아닌데도 
종량제 봉투나 플라스틱 용기를 
미리 사두려는 이른바 '사재기'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는데요.

사태가 확산되자 정부와 지자체도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주지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주 서구의 한 식자재 마트.

계산대 앞이 평소보다 북적입니다.

◀ SYNC ▶
"고객님 이거(종량제 봉투) 어제부터 개인당 한 묶음만 구매하실 수 있거든요. 죄송해요."

종량제 봉투를 여러 묶음씩 집어 든 손님들에게 
판매 제한 규정을 설명하느라 
마트 직원들은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넉넉히 쌓여 있어야 할 종량제 봉투 진열대도 곳곳이 휑합니다.

얼마 전에는 20리터 종량제 봉투 100장이
단 하루 만에 동이 났습니다.

보통 일주일은 가던 물량이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된 겁니다.

◀ INT ▶ 식자재 마트 점장
"종량제 봉투를 일주일치 발주했는데.. 하루만에 소진이 다 돼서 급하게 발주 넣어서.. 판매량이 두배 이상 늘어난 것 같아요."

(화면 전환)

자영업자들의도 마찬가지로 절박합니다.

원료 수급이 어려워질 거란 소식에 
좁은 매장 구석구석마다 
플라스틱 일회용기를 미리 쌓아두고 있습니다.

◀ INT ▶ 문수연 / 카페 대표 
"원자재 수입이 잘 안된다고 해서 매장이 좁은데도 차 트렁크나 창고에 다 쌓아두고..주변 상인 분들은 (플라스틱 용기를) 얼른 시켜야겠다고.."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가 계속되면서 
원료 수급에 대한 불안감이 
일상에 그대로 반영된 현상입니다.

◀ st-up ▶
비닐과 플라스틱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나프타'라는 원료인데요.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산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

생산업계는 원료 확보가 예전 같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지나친 사재기는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킨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 INT ▶ 김영길 / 비닐공장 관계자 
"(봉투 구매 증가로) 사이즈 10L, 20L 수량이 부족해 매일 납품을 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가격에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사재기 안해도."

정부는 비상경제대응체계로 
국정 방향을 전면 전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현재의 에너지 위기는 국민 일상 곳곳에 예상치 못한 부담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미리 대비해야 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 지자체들도
비상 수급 체계 가동에 나섰습니다.

이미 확보된 충분한 재고를 바탕으로 
수급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한편,

사재기 현상을 막기 위해 
현장 모니터링 등 다각적인 안정 대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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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은
주지은 writer@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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