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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의대는 순천으로"‥반발 뚫고 이어가는 승부수

유민호 기자 입력 2026-03-24 14:51:12 수정 2026-03-24 18:22:26 조회수 48

◀ 앵 커 ▶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선거에 나선 
강기정 예비후보가 
순천 국립의대 설립 카드를 꺼내 들며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서부권의 거센 반발에도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 
선거판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동부권 의대론',

그 의미를 유민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순천에 국립의대 정원 100명을 배정하겠다."

강기정 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동부권 의대론'을 공식화한 건 지난 16일.

동부권 첫 공약으로,
순천대 의대와 부속 병원 설립을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 SYNC ▶ 강기정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지난 16일)
"저는 100명 정원의 의대를 순천으로 통합하고 이에 걸맞은 부속 대학병원도 이곳에 세우겠습니다."

전남 지역의 가장 민감한 현안을 
직설적으로 건드리자 당장 목포 등 
서부권에선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 SYNC ▶ 항의 주민
"주민들에게 사과하세요."

통합시장 유력 후보 가운데
의대 입지를 콕 찍어 밝힌 건 강 후보가 처음,

이어지는 반발에도 재차, 
3차 기자회견을 열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의 경제를 견인하면서도 
정작 행정이나 의료 인프라에선 소외됐던 
동부권의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여기다 의대 정원을 양쪽으로 쪼개면
교수진 확보나 임상 실습에 문제가 생겨,
결국 교육의 질이 떨어질 거란 이유도 들었습니다.

◀ SYNC ▶ 강기정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 (어제)
"50명으로 나누는 의과대학은 교육에서도 의료에서도 반쪽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동·서 갈등만 키우는 행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전남 외부의 객관적인 판단이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내놓은 
정당한 선택지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동부권 내부에서도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구 70만 명의 거대 생활권에다
대형 산재 위험이 도사린 중화학 국가산단까지 품고 있는데도 열악하기 그지 없는 
의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 SYNC ▶ 안종빈 / 전남 국립의대 동부권 유치 범도민 추진위 사무총장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도민의 생명을 살리고 도민이 필요한 지역 의료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국립순천대는 일단 신중한 태도입니다.

교육 현안이 자칫 
정치 쟁점화되는 건 부담스럽지만, 
여전히 의대 유치 입장을 견지하며 
정치권 입장과 여론의 향방에 
주목하는 기류도 읽힙니다.

순천대는 
조만간 의대 관련 공식 입장을
정리해 내놓을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민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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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순천지청, 순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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