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광주 도심의 한 공원에서
벤치에 앉아 쉬던 시민이
어디선가 날아온 쇠구슬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사 결과, 인근 빌라에 사는 50대 남성이
"시끄럽다"며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주 도심의 한 공원.
지난 16일 밤,
공원 벤치에서 쉬던 시민이
난데없이 날아온 쇠구슬에
얼굴을 맞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지름 0.5cm의 구슬에 맞은 남성은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인근 빌라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평소 공원 소음 문제로
여러 차례 민원을 제기했던 기록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습니다.
◀ st-up ▶
피의자는 자신의 집 창문을 열고
약 50m 떨어진 공원을 향해
새총을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배드민턴 치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피의자의 집에서는
새총을 쏘는 데에 사용한 공구와 함께
쇠구슬이 추가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 SYNC ▶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피의자는 자기가 '(쇠구슬이) 두 발밖에 없었다. 그 외에는 쇠구슬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쇠구슬을 쏜 베란다 현장에서 추가로 8개의 쇠구슬을 발견했습니다."
평소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인 만큼,
때 아닌 봉변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INT ▶ 조정자 / 인근주민
"엠뷸런스가 왜 와 있나 했더니.. 누가 새총으로 사람을 쐈다 그러더라고.. (시끄럽다고 해도) 새총으로 사람을 쏘면 되나.."
범행 직후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주했던 이 남성은 범행 이틀 만에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
도주 우려 등을 고려해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C 뉴스 주지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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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본부 뉴스팀 교육사회 담당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