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중돌발 지정학적 위험이
지역 석유화학업체에도 불어 닥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원료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건데요
가뜩이나 구조조정으로
생산 물량을 줄인 가운데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간 에틸렌 생산량만 2백만여톤으로
국내 최대 에틸렌 생산시설인 여천NCC
여천NCC가 최근,
고객사에 계약 이행이 어려울 경우
책임을 면제 받기 위한 조치인
'제품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미-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엽이 봉쇄됨에 따라
에틸렌 원료인 나프타를 제때 수급받지 못해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겁니다.
◀ INT ▶ 여천NCC 관계자
"15일분의 재고를 갖고 있는데
원료 수급이 원활치 않으니까 (고객사에)
감소해서 공급할 수 밖에 없다라고 통보했다"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여천NCC 뿐만이 아닙니다.
나프타를 수급받는 다른 업체도
나프타 절반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이 가운데 60% 가까이 호르무즈 해엽을 통해
공급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나프타 비축 물량이 2, 3주분에 불과해
장기화할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나프타를 원료로 한 에틸렌 등
각종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까지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여천NCC로 부터 에틸렌을 공급받는
한화 솔루션과 LG화학 등 다른 업체들은
가뜩이나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으로
제품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생산량을 더욱 줄여해 할 형편에 놓였습니다.
나프타 수급 불안이
여수산단 석유화학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정부가 서둘러
비축 원유 방출이나
중동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나프타를 도입하는 등
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INT ▶ 산업통상부 화학산업과 -김건혁 과장-
"정부도 석유화학 기업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기업들의 어려움과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나트타 수급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업계 불황으로 인한 사업 재편에
중돌발 사태까지 겹치면서
석유화학업체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위기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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