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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진 우정, 결국 '철창신세'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7-14 07:30:00 수정 2016-07-14 07:30:00 조회수 1

          ◀ANC▶
경비가 허술한 금은방을 털어온 2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여 년 전 소년원에서 만난 이들은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결국 함께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잡니다.
           ◀VCR▶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한 남성이 바닥에 있던 벽돌을 집어들더니금은방 유리문을 향해 힘껏 내던집니다. 
친구 사이인 29살 이 모 씨와 정 모 씨는순천과 여수지역을 돌며 이같은 수법으로 금은방을 털다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명이 망을 보는 사이다른 한 명은 벽돌로 유리창과 진열장을 부수고목걸이 등 천여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S/U] 이들은 훔친 귀금속 가운데 일부가모조품인 것을 확인하고, 1시간 뒤 다시현장으로 돌아와 2차 범행까지 하는대범함을 보였습니다.///
           ◀SYN▶"돌로 유리창하고 진열장을 깨고  막대기로 (귀금속을) 긁어냈더만..."
10여 년 전 소년원에서 처음 만난 뒤친구로 지내 온 이 씨와 정 씨는,
휴가비 2백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친구들하고 휴가를 가기로 예전에 약속한 게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이들은 지난해에도 순천에서 함께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INT▶"보안경비 업체나 CCTV가 설치되지 않은 허술한 금은방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정 씨를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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