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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유 214억 원 불법 유통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7-19 07:30:00 수정 2016-07-19 07:30:00 조회수 0

           ◀ANC▶선박 연료로 사용되는 면세유를 빼돌려 시중에 유통시킨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팔아치운 금액이 시가로 2백억 원이 넘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새벽시간, 여수의 한 물양장.
탱크로리에 기름을 채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대기하고 있던 다른 차량에도잇따라 기름이 실립니다. 
빼돌린 면세유를 몰래 팔아치우는 겁니다.
무등록 선박급유업체 대표 55살 배 모 씨와45살 백 모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이렇게해상용 면세유를 시중에 불법 유통시겼다경찰에 구속됐습니다. 
[C/G] 급유 대리점 관계자가여수·광양항에 입항한 선박에 경유와 벙커C유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기름을 일부 빼돌리면,
이들은 이 기름을 구입해 시중가의 60% 수준인리터당 3백원 정도에 되팔았습니다.///
[S/U] 빼돌려진 기름은 육상에 있는 이 저장탱크에 보관된 뒤전국 각지로 팔려나갔습니다.///
모두 3천 14만 리터,시가로 214억여 원 어치입니다.
           ◀INT▶"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일반 벙커C유보다 유황성분이 최대 8배나 많은 선박용 벙커C유는 대기오염 우려때문에 육상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INT▶"비밀 (저장)탱크를 만들어서 빼돌리기도 하고, 또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의 양을 다시 가지고 오는 경우도 있고..."
경찰은 면세유를 직접 판매하거나범행에 가담한 24명을 입건하고,
팔려나간 면세유의 유통경로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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