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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구봉산관광단지 28일 착공...사유지 매입 '난항'

김주희 기자 입력 2025-11-17 10:40:24 수정 2025-11-17 16:44:34 조회수 321

◀ 앵 커 ▶
광양 구봉산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오는 28일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데요.

문제는 아직까지 관광단지 편입 토지 매입이 
난항을 겪고 있어 
자칫 개발 규모 축소로 까지
이어지지 않을 까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광양시 도심과 함께 광양만의 전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구봉산입니다.

이 일대에 
오는 2030년 까지 민간 자본 3700억원을 투입해
27홀 규모 골프장과 
220실 규모 관광숙박시설을 갖춘 
복합 휴양형 관광단지가 조성됩니다.

광양 구봉산 관광단지 지정과 
조성 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들도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본격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관광단지 내 편입 토지 매입이 난관에 
봉착해 있는 겁니다.

사업 부지 내 사유지 200여 만㎡ 가운데
10% 가량을 아직 매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유지 소유주들은 
현재 감정가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하면서 
사업 구역 내에서 
자신들의 토지를 
제척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토지 소유주들은 자신들의 토지에 
건축물 착공 신고 등 방법을 동원해 
사업 진행을 방해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편입 토지에 대한 감정 평가를 다시 실시해 
토지 소유주들과 재 협의에 나설 방침입니다.

◀ INT ▶
"협상에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감정 평가를 한 번 다시 받아서 받게 되면 좀 더 가격도 올라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한번 협의를 해 보는 방향 쪽으로 크게 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편입 토지 매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 수용을 위한 협의 기준 완화를 요청하는
절차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 INT ▶
"관광단지에서 골프장이 차지하는 면적이 30% 이내 그런 부문만 지금 공익성 협의를 해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좀 지역이라든가 그런 여건들을 감안해서 좀 골프장 면적 비율을 50%까지 확대를 해달라 그런 식으로 건의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최악의 경우 골프장 조성 규모가 
축소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구봉산 관광단지 개발과 함께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 조성 사업 등 
주변의 관광 연계 시설 사업들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광양만권의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될 
광양 구봉산 종합 관광단지 조성 사업.

마지막 남은 난관을 무사히 넘어 
계획대로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을 지
지역 사회 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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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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