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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하면 공사...여수-순천 고속도로는 언제?

김단비 기자 입력 2025-11-17 13:06:32 수정 2025-11-17 16:44:18 조회수 214

◀ 앵 커 ▶
여수와 순천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은
전남 동부권의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국도 17호선이 있긴 하지만
정체와 공사가 빈번해 불편함이 상당한데요.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여수-순천 간 고속도로를 포함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일 낮, 편도 2차선 도로를 
화물차들이 끊임없이 오갑니다.

여수와 순천을 잇는 국도 17호선입니다.

◀ st-up ▶
"화물차뿐만 아니라 통근차와 관광객 등
하루 평균 6만여 대가 국도 17호선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많은 통행량에 비해 
편도 2차선에 불과해 정체되기 일쑤고,
잦은 공사로 운전자들의 불편함도 상당합니다.

◀ INT ▶
김영남/여수시 여천동
"토요일, 일요일은 차가 좀 많이 다녀요. 조금만 공사한다고 하면 그냥 길이 너무 많이 막히니까 사람들이 짜증을 내고..."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20년 전부터 
여수-순천 간 고속도로 건설을 
꾸준히 건의해왔지만 
이렇다 할 성과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기나긴 설득 끝에
2023년 정부 예산에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용역비 3억 원이 반영됐습니다.

고속도로 개통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은 것도 잠시,
지난해 국토부 주관 용역이 끝났는데도 
결과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확정인 임박한
정부의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여수-순천 간 고속도로를 포함시키기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통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 INT ▶
주종섭/전남도의원
"산업기지가 돼있는 지역인데 이곳의 산업 물량, 관광 물량 그리고 생활 정규 이동 물량까지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있어서..."

인구 10만 명이 넘는 도시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가 연결되지 않은 곳, 여수.

50여 년간 국가산단을 품고, 
1천만 관광도시로 도약했지만
교통 인프라는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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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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