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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추진...시민 생각은?

김단비 기자 입력 2025-11-05 15:01:45 수정 2025-11-09 15:47:29 조회수 118

◀ 앵 커 ▶
'특별광역연합'이라는 단어, 
최근 뉴스를 통해 들어보신 분들 있을 겁니다.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와 전남이 공동으로 
특별지자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지, 
김단비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지난 8월,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이라는 
공동 특별지자체 추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기존 지자체는 그대로 두고, 
공동 사무를 처리하기 위한
별도의 지자체를 만드는 겁니다.

행정통합보다는 한 단계 낮은 기능 통합으로
이재명 정부의 광역권별 균형 발전을 위한
'5극 3특' 전략이 동력이 됐습니다.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광주와 전남의 인구를 합하면 320만 명.

규모의 행정 구축으로 
정부 재정과 지원이 집중되고,
호남권 전체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 INT ▶
문계홍/순천시 풍덕동
"좀 더 발전성이 있어 보이죠. 예산도 더 끌어올 수 있고, 그러면 더 전남지역의 발전의 여지가 있지 않나..."

◀ INT ▶
김태은/광양시 중동
"지원이라든가 좀 여러 방면으로 주민들한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반면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여순광 통합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광역연합이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냐는 의문과
장기적으로 행정통합을 생각했을 때
세수 차이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 INT ▶
시민
"(여순광 통합) 지금 안 하고 있잖아요. 순천은 아예 수익이 없는 도시고, 우리는 그래도 세액이 있잖아요..."

광역연합 추진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시민도 많습니다.

◀ INT ▶
이병용/순천시 풍덕동
"못 들어 봤습니다. 나는 처음 들어요."

시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의회는 규약안 의결을,
전남도의회는 규약안 상정을 보류했습니다.

보류 이유로는
전남도의원이 광주보다 3배 많은데도 
연합의회가 동수로 구성되고
지역별 의견을 수렴하는데
한계가 많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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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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