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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홀로 일하는 가게만 노렸다..20대 강도 검거

박혜진 기자 입력 2025-11-05 17:23:52 수정 2025-11-05 17:24:15 조회수 176

◀ 앵 커 ▶

목포 도심의 편의점과 마트에서 잇따라
강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 종업원이 홀로 일하는 마트만 노렸는데, 
경찰은 범행을 미리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인적이 드문 저녁 한 편의점 앞, 
검은 후드티를 입은 남성이
내부를 살핀 뒤 들어섭니다.

아무도 없는 편의점을 둘러본 뒤
카운터로 간 남성은 여성 종업원을 향해
흉기를 꺼내 휘두릅니다.

흉기를 본 종업원이 놀라 움찔합니다.

◀ SYNC ▶편의점 주인
"'돈 내놔' 그랬더니 '돈이 없어요' 뭐 그렇게 정도만 얘기했다고 했었어요. 그래서 돈도 안 뺏고 나가길래 그냥 머리가 좀 (이상한가) 그 정도 생각만 했죠."

(전남) 목포시 옥암동의 한 편의점에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돈을 뺏으려 했다는 
여성종업원의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7시 10분쯤.

방패와 함께 등장한 경찰들이 
범인을 찾았지만 이미 달아난 뒤였습니다.

◀ st-up ▶
"이 남성은 범행을 저지르고
10분 뒤 편의점에서 150m 떨어진 
마트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역시나 50대 여성 종업원이 홀로 일하고 있던
마트였는데 현금 5천 원을 빼앗겼습니다.

◀ SYNC ▶마트 종업원/음성변조
"남자애가 있는데 얘가 이제 바로 여기서 딱 
(흉기로) 이렇게 하니까 그래서 나도 눈치채고 
5천 원만 주면 되냐고 그랬어."

여성이 홀로 일하는 가게만 노린 건데,
결국 두 번째 범행 뒤 배회하던 남성은
1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미리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보고 특수강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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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박혜진 hjpark@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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