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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은 여기서...월 '만 원' 세컨하우스

김단비 기자 입력 2025-10-02 15:13:09 수정 2025-10-02 15:25:04 조회수 243

◀ 앵 커 ▶
고흥에서는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에게
매달 만 원만 받고
집을 제공해 화제입니다.

오래 방치된 빈집이 리모델링을 통해
농촌 정착의 발판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래된 주택 사이로
새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마당은 텃밭을 가꾸기 위해 
평평하게 잘 다져놨습니다.

10여 년 동안 방치된 빈집을 허물고
이동식 주택으로 다시 태어난
'전남형 세컨하우스'입니다.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도시민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각 지자체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입니다.

◀ st-up ▶
"세컨하우스의 월 임대료는 만 원입니다. 
최대 7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고흥에서는 3호가 준공돼 
지난달 입주를 마쳤고,
앞으로 3호가 더 지어질 예정입니다.

귀농·귀촌인은
경제적 부담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지를 마련할 수 있고,
지자체는 방치된 빈집을 활용할 수 있어
일거양득입니다.

◀ INT ▶
박광심/고흥군 포두면
"많이 돌아가시고 하니까 젊은 사람들은 없고, 빈집이 많이 있어요. 사람이 들어와서 살면 빈 것보다 더 낫죠."

지난해 인구 6만 명 선이 무너진 고흥군은 
인구 소멸을 막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무료 농촌 살이를 제공하는 고흥스테이는
인기에 힘입어 2호까지 확대됐습니다.

그 결과 생활인구 증가는 물론
10여 가구가 고흥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INT ▶
이수옥/고흥군 귀촌행복팀장
"단순히 주거지만 제공하기보다는 안정되고, 장기적으로 농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귀농·귀촌 관련 교육이라든지 일자리 알선과..."

점점 가속화하고 있는 지방 소멸.

버려진 빈집을 재활용해
저렴한 임대 비용으로
인구 소멸을 막아 보려는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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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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