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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문화예술재단 출범, 언제 쯤?

김주희 기자 입력 2025-09-05 12:43:39 수정 2025-09-05 15:57:46 조회수 144

◀ 앵 커 ▶
민선 8기 광양시는 지역 문화예술도시 조성의 
중심 역할을 할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재단 설립 기준 강화 등 이유로 
당초 예상보다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민선 8기 내 출범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철강, 2차 전지, 
항만·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도시의 이미지를 가진 광양시.

광양시는 
민선 8기 들어 
산업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문화 예술 도시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K-팝 콘서트를 비롯해 
광양 국제미디어아트 페스티벌 등 
문화 예술 영역에 대한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문화 예술 인프라 확장의 
중심점 역할을 하게 될 
문화예술재단의 설립을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는 지난 6월 
민선 8기 3주년 언론인 간담회 자리에서 
내년 출범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 SYNC ▶
"문화예술회관과 문화원을 건립하고 광양 문화예술재단을 내년 출범하여 품격높은 문화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

하지만 최근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 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행자부의 재단 설립 기준이 강화되면서 
전남도와 협의 절차에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돼 
뒤 따르는 행정 절차들 까지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전남연구원이 수행 중인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도 
계획보다 두달여 가량 늦은 
이달 중순 쯤에나 비로소 나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재단 출연금 역시 
당초 예상 규모를 상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의회에서 순탄하게 
동의를 얻을 수 있을 지 역시 미지수입니다.

◀ INT ▶
"빨리 해도 현실적으로 내년 상반기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잘 진행이 된다고 해도 저희가 (용역) 결과 나와서 공고하고 조례만들고 정관만들고...조례도 시의회 심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의견들이 있을 것이고...예산도 반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쫓기듯 서두르기 보다는 
늦더라도 내실을 갖춘 재단으로 출범하겠다는 
광양시의 전략적 판단.

지역에 특화된 
문화 예술 역량과 인프라를 키워낼 구심점이 될
광양 문화예술재단의 출범은 
결국 민선 8기 안에 결실을 맺기가 
사실상 어려울 전망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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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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