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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교통 문제 고민..."홍보·관심도 부족"

문형철 기자 입력 2025-09-05 15:47:56 수정 2025-09-05 16:04:58 조회수 140

◀ 앵 커 ▶

1년 앞으로 다가온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 상황,
어제(4) 뉴스를 통해 전해드렸는데요.

성공 개최의 핵심인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고,
정부의 지원 의지는 물론
박람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 
들어서는 전시관은 모두 8곳입니다.

섬의 생태, 문화, 음식 등 
각각의 테마별로 나눠지는데,
미디어 아트 같은 영상 기술이
주로 활용됩니다.

콘텐츠가 영상에 치중돼 있다는 지적에
조직위원회는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크게 와닿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INT ▶ *이광일 /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섬박람회 한번 가보고 싶다. 그런 느낌이 올 수 있도록 해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직 미흡한 것 같고..."

박람회 기간 
주행사장이 있는 돌산지역의 차량 통행량은 
하루 최대 2만 5천여 대로 예상됩니다.

반면, 진입할 수 있는 곳은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 단 두 곳뿐인데다,
주차장도 4천 면에 불과해 
교통 혼잡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 INT ▶ *정수환 / 여수시 섬박람회지원단장*
"시내버스와 셔틀버스가 빠르다는 것을 한 축으로 잡고, 열차를 타고 와서 거기서 그것(여객선)을 타고 오는 방법 이런 것들을 고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박람회 흥행을 뒷받침하고 
섬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과 재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

◀ INT ▶ *정희선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이사*
"여객선 공영화가 된다면 섬을 찾는 분들이 두 배, 세 배 늘 것으로 확신하거든요. 그런 기저를 만들어 주는 것, 그런 노력이 필요하고..."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미온적입니다.

◀ SYNC ▶ *주철현 / 국회의원*(지난달 26일, 국회 농해수위)
"연안 관리사업 이런 것만 있지 세계섬박람회와 관련된 예산은 전혀 없거든요. 장관님께서 좀 챙기셔서..."

박람회가 1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인지도와 관심이 크지 않다는 게 
무엇보다 큰 고민거리입니다.

◀ INT ▶ *박수관 / 여수세계섬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
"하물며 여수시민들까지도 박람회가 어떻게 개최되는지를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서 거기에 따른 안타까움이 상당히 크고...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서 일부 예산도 편성이 돼 있고..."

조직위원회의 잦은 인사이동에 따른
우려를 불식시키고
후원사와 전국 단위 행사를 추가 유치하는 것도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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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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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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