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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정치 지형 ‘지각 변동’… 조국 사면 여파는?

천홍희 기자 입력 2025-08-11 19:22:12 수정 2025-08-11 19:23:34 조회수 71

◀ 앵 커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면*복권되면서
지역 정치권이
조 전 대표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이 지지세몰이를 한다면
민주당이 독점해온
호남 정치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 END ▶
◀ 리포트 ▶

[ 투명 CG ]
조국혁신당 창당 이후 치러진
지난 22대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호남 지지율은
민주당보다 높았습니다. //

지난해 영광, 곡성에 이어 
올해 담양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도
조국혁신당은 단체장을 배출하거나, 
민주당을 위협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구속 수감 이후 
지지세가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정부의 특별 사면으로 
조 전 대표가 다시 
정치 무대로 돌아올 수 있게 됐습니다.

◀ SYNC ▶정성호 / 법무부장관 
"내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죄의 경중, 국가에 기여한 공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주요 공직자와 정치인 27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하였습니다. 주요 대상자는 조국, 윤미향..."

조 전 대표의 정치 복귀로
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인 
지역의 정치 지형에는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호남 독점 구도에 도전해 왔던
조 전 대표가
세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만 바라봤던 호남 유권자들에게는
조국혁신당이라는 대안이 생겼습니다.

◀ SYNC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2024년 8월 26일 최고위원회의)
"호남은 사실상 민주당 일당 독점 상태입니다. 고인 물은 썩습니다. 흐르게 해야 합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공천 과정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 INT ▶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민주당이 공천 과정에서도 경쟁 정당인 조국혁신당이 있으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예컨대 부당하게 컷오프를 했을 때 민주당을 이탈해서 조국당으로 갈 수도 있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고..."

민주당 입장에서도
그동안 지역에서의 공천은
곧 당선을 의미했지만
내년에는 어느 때보다 힘겨운 본선 경쟁을 펼쳐야 할 수도 있습니다.

◀ st-up ▶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 혹은 경쟁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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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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