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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내년 지방선거 공천룰 경쟁..입지자 셈법 복잡

송정근 기자 입력 2025-07-28 17:23:38 수정 2025-07-28 18:07:36 조회수 88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 간의 
공천룰 논쟁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나가려는
광주 전남 입지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습니다.

정청래 후보는
억울한 컷오프는 없게 하겠다며
'노 컷오프'룰을 선언했고,
박찬대 후보는
신뢰와 수용 가능한 '컷오프 혁신'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시종일관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민주당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불꽃이 튀었던 주제는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공천룰이었습니다.

박찬대 후보는 노컷 당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해온 정청래 후보에게
성범죄자 등 무자격 후보에게까지
컷오프가 배제되냐는 질문을 했고,

정 후보는 후보자 검증위원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하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장음)정청래/민주당 당대표 후보
"후보자 자격이 있다고 당에서 인정한 사람들은 억울한 컷오프는 하지 않겠다 그런 방침이고 그렇게 해야만 떨어진 사람들도 승복을 해서..."

이어 청년이나 여성들에게 기회를 확대하는
전략공천도 없는거냐는 질문에도
당헌 당규대로 전략공천을 하면 
컷오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후보는
누구나 신뢰할 수 있고 수용할 수 있는
'컷오프 혁신'으로 내년 지방선거
압승을 이끌겠다고 맞섰습니다.

지방선거기획단을 만들어
여성과 청년에게 용기와 기회를 주고
장기근속한 사람들에게 
가산점을 주겠다는 겁니다.

(현장음)박찬대/민주당 당대표 후보
"저도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면 신뢰성 있는 그리고 수용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는 예측 가능한 공천룰이라고 생각됩니다."

'노 컷오프'와 '컷오프 혁신'
공천룰 2가지를 놓고 내년 지방선거
입자자들의 손익계산이 분주합니다.

우선 현역들에게 유리한 공천룰은
노 컷오프 방식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무자격 후보만 아니면 하위 20%에 포함돼
컷오프 단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또, 탈당을 하게되면 
경선 불복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조국혁신당으로의 이탈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박찬대 후보의
'컷오프 혁신'안은 상대적으로 현역들이
물갈이 될 가능성이 크고,
정치 신인 등 도전자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오승용/메타보이스 이사
"정청래 후보의 노컷 공약이 현역 정치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또 지방 정치, 호남 정치의 혁신을 기대하는 당원들과 유권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마냥 좋은 것이냐 (바람직한 것이냐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수해로 인해 원샷으로 진행하기로 한
당대표 경선은 이번주 토요일 진행됩니다.

전체 당원의 70%가 넘는 당원들이 몰려 있는
호남과 수도권의 당심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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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송정근 song@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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