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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수백 점, '황실용 진품?'-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7-28 07:30:00 수정 2016-07-28 07:30:00 조회수 0

           ◀ANC▶고흥군이, 신축 중인 분청사기 박물관에 중국 도자기를 전시하기로 하고 최근 도자기 3백 점을 감정했습니다. 
하지만, 초청된 중국인 감정사들이국내·외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인물들이었고이로 인해 허위 감정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문양과 색감이 화려한 중국 도자기들이전시돼 있습니다.  
고흥군이 국내의 한 소장가에게 기탁받은 것들입니다. 
고흥군은 이 도자기 3백 점을 감정하기 위해 지난주 전문가 3명을 초청했습니다.
[스틸화면 + CG] 모두 중국인으로경력과 직함이 화려한 인물들입니다.///
[C/G] 하지만, 중국 온라인상에서는 이들이 공예품 수준의 물건을  값비싼 골동품으로 감정한다는 내용을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고흥군은 "이미 이 같은 내용을 알고 있었지만,전문적 지식이 없는 일부 네티즌의 의견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YN▶"(감정가) 허명 교수님을 연계해 추천을 받고  (저희도) 여기저기 알아봐서 선정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수의 중국 도자기 전문가들도 비슷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SYN▶"000이라고 (감정서에) 이름 적힌 것의 거의 90% 이상은 가짜라고 보시면 돼요."
           ◀SYN▶"금전적인 목적으로 가짜 도자기를  이용하는 거죠."
고흥군은 감정 결과 도자기 300점 가운데 230여 점이 진품이고,이 가운데 상당수가 국보급이 포함된황실용 도자기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진품으로 확인된 작품의 사진을국내에 있는 한 감정가에게 보여줬습니다. 
           ◀SYN▶"원나라 양식이거든요, 모양은... 그런데 한눈에 중국 도자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보는 순간 그냥 새것, 공예품..."
[영상 + CG] 고흥에서 수백 점의 중국 황실 도자기가 쏟아져 나왔다는 소식은오프라인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S/U] 감정사의 자격 논란에 허위 감정 의혹까지 더해지면서박물관 건립과 전시사업 전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상황에 처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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