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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무료 시내버스 확대...기준은 제각각

문형철 기자 입력 2025-07-14 15:18:17 수정 2025-07-14 16:26:29 조회수 123

◀ 앵 커 ▶

순천시가, 75세 이상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내버스를 운영하기로 하고 
오늘(14)부터 접수에 들어갔습니다.

전남동부권 3개 시 모두 
고령자 무료버스 제도를 시행하게 됐지만, 
예산 부담 등의 이유로 
적용 대상 횟수는 제각각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민센터에 마련된 접수처가 
이른 아침부터 북적입니다.

책상 앞에 앉은 어르신들은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를
꼼꼼하게 적습니다.

오는 10월부터 순천에서도 
고령자 무료 시내버스 제도가 
시행된다는 소식에
접수 첫날부터 신청이 잇따랐습니다.

적용 대상은 
75세 이상 시민 2만 3천여 명.

교통카드를 발급받으면 한 달에 최대 15번까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INT ▶ *조재익*
"도움이 되죠. 경제적 도움도 되고, 활동하는 데도 유익하고..."

◀ INT ▶ *송영부*
"대단히 고마운 일이죠. 1천 700원도 부담이 됐지만, 밖에 나갈 기회도 많이 생기고..."

무료 시내버스 제도가 
동부권 3개 시 전체로 확대되지만,
내용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C/G - 투명] 가장 먼저 시행한 광양은 
적용 대상이 65세 이상이고,
횟수 제한도 없습니다.

여수는 75세 이상, 
월 20회까지 무료입니다.

순천에서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나이 기준을 낮춰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연령을 65세로 확대할 경우
연간 70억 원 정도가 필요해 재정 부담이 크고,
택시 업계에 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며
당장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내년부터는 무료 시내버스 탑승 횟수를
여수와 같이 월 20회로 늘릴 계획입니다.

◀ INT ▶ *이선화 / 순천시 교통정책과장*
"사회적인 여건이나 예산 문제들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사회적 여건이나 공감대가 형성되면 연령은 차후에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천 무료 시내버스 교통카드는 
오는 9월 중순쯤 발급되고,
10월부터는 신청 즉시
현장에서 카드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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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문형철 mhcmbc@ysmbc.co.kr

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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