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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금어기 풀려 어선 혼잡..사고 위험

최황지 기자 입력 2025-07-09 16:51:55 수정 2025-07-09 17:10:16 조회수 172

◀ 앵 커 ▶

문어 금어기가 풀리자 
전남 여수 앞바다에는
어선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좁은 해역에 낚싯배, 여객선, 레저선까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사고 위험성이 높은데요.

해경의 순찰 현장을 
최황지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섬으로 향하는 대형 여객선 주변에
작은 배들이 몰려 있습니다.

대형 선박이 지나가자
낚시어선이 크게 흔들립니다.

문어 금어기가 해제된 여수 앞바다,
수백 척의 배들이 바다로 나왔습니다.

◀ INT ▶ *박민호 / 낚시어선 선장*
"낚싯배 등록은 4백 척이라고 했는데 한 1천 척 나온 것 같아요. 평상시보다 한 3~4배 정도 잡힌다고 보면 돼요."

문어를 잡으려 얕은 수심까지 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인근 배에 끌려 나오거나,

빽빽한 어선 사이를 
비껴가는 선박도 보입니다.

◀ st-up ▶ 
"문어가 많이 잡히는 곳이 저수심이다 보니, 보시다시피 암초 쪽에 붙어서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생업 중인 어민들도 불편한 게 많습니다.

낚싯줄에 다치는 사고부터
어망 망가짐, 항로 방해 등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SYNC ▶ *문어잡이 어민*
"문어 통발에 낚시줄이 전부 다 박혀 가지고 있지 안에. (통발을 건져 올릴 때) 손을 다치고 막 그래"

낚시객끼리의 안전사고도 해마다 발생합니다.

[반투명CG] 최근 3년 간 이 일대에선 
15건의 해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대부분이 좌초나 충돌로, 
운항 부주의나 정비 불량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

◀ INT ▶ *허성재 / 여수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조업선들의 경쟁적 조업 활동을 자제할 필요성이 있고요.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양 종사자들이 선제적으로 예방 활동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올 여름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피서를 온 낚시객까지 더해져
밀집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경도 구조 인력을 미리 현장에 배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고 예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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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광양 경찰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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