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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라도 상관없다?"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7-30 07:30:00 수정 2016-07-30 07:30:00 조회수 0

          ◀ANC▶지자체가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철저한 행정이 요구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공공 박물관에 전시될 물품이"진짜든 가짜든 상관없다"고 한다면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고흥군이 중국 도자기 전시를 위해1차 감정을 벌인 건 지난해 말입니다.
[C/G] 감정비용은 한 명당 2천만 원씩 모두 6천만 원. 최근 2차 감정에는 모두 4천 5백만 원이 지급됐습니다.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고흥까지 도자기를 옮겨온 비용 2억 4천만 원까지 더하면 지금까지만 모두 3억 5천만 원 가까이가 투입됐습니다.///
"전시품이 가짜여도 상관없다"고 말하기에는적지 않은 혈세가 투입된 겁니다. 
           ◀SYN▶"이게 가짜라도 여러분 관계가 없어요. 보고  즐기면서 행복만 느끼면 되지, 진짜면 뭐하고 가짜면 뭐합니까? 너무 그렇게 깊이 생각하지 마시고..."
현재 건립 중인 덤벙분청문화관과 문화공원은 무려 430억 원이 넘는 국비와 군비가 투입되는 공공시설.
여기에 중국 도자기가 전시되는 공간은유료로 운영되고, 
고흥군은 이 입장료의 일정 부분을도자기 원 소장가에게 지급할 계획으로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SYN▶"국가 예산이라든가 지방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이기 때문에 전시품들은 논란이 없어야  되고요, 객관성이라든가 문화재적인 가치가 충분히 검증된 후에..."
분청사기를 알리는 공간에 외국 도자기를 전시한다는일부 비판까지 감수하면서 추진했던 사업.
고흥에 처음 건립되는 박물관이라는 상징성도철저한 행정이 필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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