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산단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지역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경제가 위축되면서
인구도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데요.
정부의 대응이 더 늦어질까,
시민들은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황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여수시 인구는
지난해 27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에도
줄곧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투명CG]
올해 들어서도 한 달 평균 4백 명 가까이
지역을 빠져나간 거로 집계됐습니다. //
시민들은 지역의 주력 산업인
여수산단의 장기 불황을
인구 유출의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 SYNC ▶ *오병춘 / 여수시민협 상임대표*
"여수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동자, 관리자, 포함해서 모든 가족까지 포함해서 인구의 30% 이상이 여수에서 거주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여수 지역 시민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여수산단의 위기를 점검하고
시민 차원의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민들은 기업과 관계기관의 늦장 대응을
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습니다.
◀ SYNC ▶ *김대희 / 여수YMCA 사무총장*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고 중소기업 포함한 기업의 산업 전환 인력 교육과 훈련을 10년 전부터 했었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못한 이유는 코로나 때 4년 전부터 일시 호황이 생겨버린 겁니다."
시민들은 여수산단 위기 극복을 위해
탈탄소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여수·순천·광양과의 공동 대응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관련 내용을 정리한 뒤
여수시와 기업, 유관기관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여수시의회도 시민 여론 수렴에 나섰습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지정 이후에도
정부의 대책이 나오지 않자,
범 시민운동을 전개하는 겁니다.
◀ SYNC ▶ *백인숙 / 여수시의회 의장*
"국가산단 위기극복 10만 서명운동은 여수시의회가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시민의 뜻에 동참하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입니다. "
시의회는 10만 서명운동을 통해
정부의 지원책을 촉구할 계획이며
9월 국회 토론회, 10월 범시민 대회로
여론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여수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